[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광복절 연휴와 함께 2번째 '택배 없는 날'인 16일 오후 서울시내 한 택배 물류센터에 택배가 쌓여 있다. 2021.08.1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4분의 1이 근무 도중 사고를 당했거나 우울증 의심 수준에 이르는 상황이라는 의료진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5명 중 4명은 물류센터에서 빨리 걷는 수준을 넘는 고강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빠른 배송을 다그치는 관리자, 부족한 휴게 공간과 같은 인권 침해 요소가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김형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은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노동 환경·건강 수준 평가 국회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물류센터 노동자에게서 과로와 관련 질병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고, 배송 경쟁이 심화해 노동자 근무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356명을 상대로 심층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고양·동탄·부천·인천 등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다. 64%가 20대거나 30대였음에도 70% 상당이 전신 피로, 팔 아픔(상지·하지 근육통)을 호소했다. 30% 이상은 우울감 또는 불안감을 겪었다고 답했다.
지난 일 년간 겪은 건강상 문제를 묻는 문항을 살펴보면 상지 근육통과 하지 근육통이 각각 73.6%, 68.8%였다. 전신 피로는 71.6%가 호소했다. 10명 중 9명 이상이 이들 질환이 업무로 인해 생겼다고 답변했다.
우울감과 불안감은 각각 34.3%, 36%가 느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는 답변은 각각 72.1%, 69.5%였다.
"최근 일 년간 연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꼈다"는 별도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86명(24.2%)이었다.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평균값(10.5%)보다 크게 높다.
[서울=뉴시스]김형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은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등이 주최한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노동환경·건강수준 평가 국회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원인은 극한에 이르는 물류센터 노동 강도다. 연구진이 평소 힘든 정도를 묻자 응답자 73.2%가 '빨리 걷는 수준'에 해당하는 노동 강도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28.4%는 업무가 100m 달리기를 하는 수준으로 힘들다고 답변했다.
노동 강도가 높을수록 우울감과 극단 선택 관련 위험 지표는 상승하기 쉽다.
연구진에 따르면, '빨리 걷는 수준'을 의미하는 보그 점수 13점을 넘을 경우 각종 연구에서 2주 연속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1.85배, 이를 생각할 위험이 2.51배 증가한다.
물체에 맞거나 부딪혀 발생하는 사고를 겪었다는 응답자도 다수 나왔다. 물체에 맞음 39건, 부딪힘 44건, 떨어짐 7건 등이다. 이 중 49.2%는 치료를 받지 않았고, 33.3%는 치료비를 스스로 부담했다.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갑질 문화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응답자도 일부 있었다. "마감에 대한 압박과 재계약에 관한 UPH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이나 "도중에 그만두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너무 굴린다"는 등이다. UPH는 시간당 성과 관리(Unit Per Hour)다.
쿠팡은 단기직 직원에게 월 3회 이상 상시직을 제안하고, 올해 1월 UPH를 상시직 채용과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응답자 126명은 하위 성과자로 관리자에게 지적을 받았다고 답했다. 전체 13.2%(47명)가 UPH 하락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연구 참여자 절반 이상은 물류센터 일이 사실상 생업에 가깝다. 응답자 전체 69%(250명)은 다른 일자리가 없다. 13%(38명)은 다른 생업이 있지만, 정기적으로 물류센터 일을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 57.3%는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이었더. 42.7%는 3~12개월 계약직이었다. 무기계약직 또는 상시(정규)직은 9%에 불과했다. 불안정 노동을 하는 20~30대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경제적 압박에 놓인 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연구진 진단이다.
응답자들은 업무 도중 휴식이 절실하다고 답변했다. 주관식 응답에서 "식사 시간을 제외한 휴게 시간이 없다"거나 "식사 질이 떨어져 안 먹고 의자로 가져다 휴식을 취하지만 그마저도 부족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22.5%는 일하는 공간에서, 다른 22.2%는 쉴 곳이 적절하지 않아 돌아다닌다고 답변했다.
쿠팡은 이에 대해 조사 응답자들이 적고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이날 커뮤니케이션 채널 '쿠팡 뉴스룸'에 입장문을 올리고, "노조원이 주도하는 특정 SNS 회원들이 주로 참여한 설문조사"라며 "일일 근무자가 3만 명이 넘는 물류센터에서 356명이 참여한 주관적 의견을 기초로 한 측정은 실제 근로 환경을 대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기적으로 발표되는 각종 지표는 쿠팡이 고객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커머스라는 사실을 다양한 데이터로 보여줍니다. 최근의 경우만 봐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만족도,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오픈마켓 브랜드평판, 아이지에이웍스가 공개한 쇼핑앱 분석 등 모든 서베이에서 쿠팡은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고객 만족도는 물론이고 실제 사용률에서도 쿠팡은 고객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것이죠. 과연 무엇이 고객으로 하여금 쿠팡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게 하는 걸까요?
빠른 배송과 훌륭한 서비스를 자랑하는 로켓배송, 편리한 UI와 검색, 간편한 원터치 결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상품 셀렉션 등 이유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유와 더불어 결정적이고도 근본적인 이유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 쿠팡이 싸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격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까요?
쿠팡이 바라는 것은 고객들의 삶을 전보다 100배 더 개선하는 것입니다. 오늘 밤에 주문한 아이 발레복이 다음날 새벽이면 도착해 등교 시간에 맞춰 들려 보낼 수 있는 삶. 아침 식사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일상. 쿠팡이 없었다면 상상에 그쳤을 그런 삶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쿠팡은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쿠팡맨을 직고용하며 500만 가지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로켓배송을 시작했죠. 로켓배송은 쿠팡이 믿을 수 있는 업체로부터 제품을 직매입해 전국 100여 개의 자체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게 직배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로켓배송 상품이 낮은 가격을 제공할 수 있는 첫 번째 비밀입니다. 쿠팡 로켓배송의 직매입 직배송 시스템은 판매자와 고객 사이의 중간 단계를 없애줍니다. 중간 유통과정이 없기에 로켓배송만의 빠르고 훌륭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동시에 중간 유통마진도 사라졌죠. 쿠팡의 고객은 마치 한번에 대량 구매하는 도매상처럼 쿠팡에서 소량의 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비밀은 바로 배송비입니다. 아시다시피 로켓배송 제품에는 배송비가 없습니다. “무료배송 상품도 많은데요?”라고 이야기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살 때, 배송은 해당 쇼핑몰이 아닌 배송전문업체가 담당합니다. 당연히 배송비에는 배송업체의 이익이 포함되죠. 하지만 배송을 직접 하는 쿠팡은 택배사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 배송업체가 보게 될 이익만큼 고객에게 가격할인 혜택으로 돌려드립니다. 더 뛰어난 배송 경험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로켓와우 멤버십 고객들은 이미 이 뛰어난 서비스를 잘 알고 또 경험하고 있습니다. 작은 제품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 자기 전 주문하면 아침에 문 앞에 나타나는 새벽배송,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신선식품 배송 등 쿠팡만의 서비스는 중간 마진을 모조리 고객을 위해 재투자하는 쿠팡의 정책 덕분에 가능합니다.
낮은 가격의 마지막 비밀은 사실 단순합니다. 쿠팡이 언제나 제일 싼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 단순한 말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객은 최저가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닙니다. 단 몇 개의 상품만 미끼로 내걸어 최저가라고 주장하는 과장 광고에 낚이기도 합니다. 쿠팡은 고객들이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고 실망하는 일을 겪지 않도록 항상 고객을 대신해 직접 가격을 비교합니다. 쿠팡은 언제나 로켓배송 상품보다 더 낮은 가격의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을 위해 해당 업체보다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합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쿠팡이 쌀 수밖에 없는 것이죠.
다른 곳에서 가격 비교를 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쿠팡의 고객들은 이제 쿠팡에서만 쇼핑합니다. 가격비교는 고객 대신 쿠팡이 직접 해주니까, 쿠팡을 믿을 수 있으니까, 고객은 쉽고 편하게 원하는 쇼핑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은 무려 500만 종이나 되는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넓어 보이는 대형 마트의 제품 셀렉션도 겨우 약 5만 종에 불과한데, 이 백배에 해당하는 제품군이 내일 배송 가능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제품이 쿠팡에 다 있으니까, 다른 사이트에 들러 가격비교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을 위해 쿠팡으로 직행하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는 쿠팡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익일배송을 넘어 새벽배송, 당일배송까지 가능한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간편한 원터치 결제 서비스, 쿠팡만의 편리한 앱 기술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사랑하는 쿠팡의 서비스는 쿠팡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쿠팡의 고객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쿠팡에는 온갖 상품이 다 있고,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가장 편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이 모든 로켓배송 상품이 아주 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쿠팡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Coupang Play)’를 출시했다. 미국 아마존의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e커머스와 영상 등을 멤버십으로 묶어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처럼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월 2900원의 쿠팡 생태계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월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쿠팡플레이’ 이용이 가능하다. 앱을 내려 받고 쿠팡 앱과 연동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계정 1개로 최대 5개까지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 앱만 이용 가능하며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은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쿠팡은 추후 독점 콘텐츠와 더불어 자체 제작 콘텐츠까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싱가포르 OTT 서비스 업체인 ‘훅(Hooq)’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인수하며 OTT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0월 특허청에 쿠팡플레이 상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플랫폼 운영을 비공개 테스트하는 등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OTT 시장 진출이 e커머스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국내서만 1791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2900원 멤버십 비용만 내면 로켓배송 상품 무료배송, 30일내 무료반품,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특별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이용할 수 있던 데다가 쿠팡플레이까지 화력을 보태면서, ‘쿠팡 생태계’가 이용자들을 급속도로 빨아들이게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은 독창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와우 회원들은 쿠팡플레이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일상이 지금보다 더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TT 서비스(영어:Over-the-top medi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1]OTT는 Over-the-top의 준말로 Over-the-X는 기존의 범위를 넘어서라는 뜻을 가진다. top은 TV셋톱박스같은 단말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직역하면 셋톱박스를 통해서, 넘어서의 의미를 가진다.[2]이처럼 OTT서비스는 초기에 단말기를 통해 영화·TV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했다. 이후 인터넷 기술변화에 따라 콘텐츠 유통이 모바일까지 포함하면서 OTT의 의미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