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 위로하는 말은
좋은 말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험한 말로 남을 위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 좋은 말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도 언젠가
힘들고, 외롭고, 슬플 때 누군가로부터 받은 위로의
말에 힘을 얻었던 경험에서 비롯되었기 쉽습니다.
걱정 근심 없는 사람 없습니다. 고통과 슬픔은
언제나 삶의 동반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시(詩)가 되고, 아침편지가 되고,
남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좋은 말로
탈바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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