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습니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은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에는 국립공원(31)·도립공원(15)·군립공원(10) 지역에서 56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가리왕산, 운장산, 황악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16)과 역사, 문화, 경관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산(28)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개발자의 처우가 낮다는 비판이 많다. 특히 미국과 비교하며 인재 양성을 위해서라도 개발자의 임금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가 항상 들리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적절한 개발자 연봉에 대한 기대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개발자 유무와 상관없이 어떤 사람은 개발자는 기업의 핵심 인재이자 고연봉자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낮은 임금을 받으며 야근에 시달리는 직원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연봉 기준 실제로 한국 개발자의 수준은 어디까지 와있을까? 마침 2022년 국내외 개발자의 연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가 나왔다.
ⓒ ITWorld *한국 수치는 사람인, 미국 수치는 하이어드(15만 6천만달러) 기준으로 표기 국내의 경우 연봉 수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구직 플랫폼이다. 구직 플랫폼 업체들은 직접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국민연금 납부액을 역산하여 계산하거나, 공시자료를 기반으로 연봉을 추산한다. 먼저사람인은 2022년 기준 IT 전체 산업(IT·웹·통신)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7,587만 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통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분야는 금융업이었고, 그 뒤를 IT업계가 바짝 따라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와 달리크레딧잡 데이터를 보면, IT 및 과학 기술 분야의 연봉 평균은 약 3,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은 IT 업종 종사자 중개발자 직군의 연봉 정보만 따로 공개했다. 여기서는 1년 차 입사자 평균 연봉은 3,411만 원, 10년 차 입사자는 5,830만 원이라고 소개됐다. 잡플래닛은 “IT 업종은 같은 연차라도 연봉 차이가 크다. 기업 및 세부 직무별로 연봉이 천차만별인 게 특징”라고 강조했다. 해당 자료에서 말하는 개발자란 모바일 앱 개발, 웹 개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하드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네트워크 보안운영자, QA, 데이터 분석가 등을 포함했는데, 그중에서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W 기술자에 대해 집중적으로 평균 임금을 추적하고 있다. KOSA는 실제 업계 현황 데이터를 받아 자료를 만든다.
KOSA에 따르면, 2022년 SW 기술자 일 평균 임금은 351,443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사실 이 데이터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얼핏보면 일 임금이니 업무일 20일을 더 곱해 월급이 약 723만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 평균 임금에는 한사람에 대한 기본급, 상여금 외에 법인 부담금도 포함됐다. 그런 의미로서 KOSA의 데이터는 특정 기업이 정부와 사업 계약을 할 때, 소프트웨어 인력 및 전체 진행비를 계산할 때 참고하는 자료다. 물론 KOSA의 자료가 실제 개발자 연봉 평균 데이터와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실제 평균 임금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KOSA의 자료는 SW 기술자의 임금 평균을 세부적으로 나눴는데, 여기에는 IT 기획자, 디자이너, 컨설턴트부터 데이터 분석가, 개발자, 응용SW 개발자 등이 모두 포함한다. 이런 수치로 직군별 대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군은 ‘IT 아키텍트’였다.
신입 개발자 또는 작은 기업 소속된 개발자의 연봉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도 하나 있다. 개발자 평가·채용·교육 플랫폼 업체 그렙은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와 처우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2022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6.5%의 응답자가 연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았다. 응답자 50%가 3년 차 미만 개발자이고 20대였다는 점에서 신입 개발자의 대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는 개발자의 천국, 미국의 데이터를 분석해보자. 미국의 IT 직종 연봉 정보는 한국보다 세부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미 컨설팅 업체 잰코 어소시에이츠(Janco Associates)가 펴낸‘IT 임금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기업 기술 인력의 평균 연봉은 약 10만 달러, 중소기업은 약 9만 5,681달러였다. IT 경영진의 평균 연봉은 18만 달러였다. 해당 자료에는 경기 침체로 대기업 종사자의 연봉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연봉은 대기업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큰 한국에서 주목할 만한 데이터다.
구직 플랫폼 업체 하이어드 역시 미국 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평균 급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은 15만 6,000달러라고밝혔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원격 근무 형태가 연봉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하이어드 보고서에서 원격근무를 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15만 7,000달러로 사무실 근무 직원보다 1,000달러 더 높았다. 하이어드는 2022년 말 펴낸또 다른 보고서에서 “IT 기업에 종사하는 재택 근무자는 사무실 출근 직원보다 평균 3,000달러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핀테크 스타트업 카르타(Carta)는 재택근무 트렌드가 지역별 임금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고 있다는자료를 공개했다. 과거 개발자는 실리콘벨리 지역에 가야만 최고 몸값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 타 지역에서도 재택근무 형식으로 일하면서 실리콘벨리 만큼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카르타는 동시에 스타트업 근무자의 연봉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카르타에 따르면, 스타트업에 다니는 엔지니어의 연봉 중앙값은 15만 달러였다. IT 직무뿐만 아니라 재무, 법무, 전략 기획 업무 직원도 미국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높은 임금을 받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한국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7,000만원대, 신입의 경우 3,000~4,000만원 수준이다. 미국 개발자 연봉은 평균 15만 달러가 넘으나, 지역이나 회사 규모에 따라 연봉 차별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혹시 이런 수치를 보고 IT 업계에 진출하거나 직군을 바꾸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높은 연봉에 너무 혹하지 말자. 아무리 개발자 수요가 많다 한들 소위 말하는 대퇴직 시대 아닌가. 연봉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글로벌 IT기업에서도 퇴사자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IT 직무의 빛과 그늘을 조명한 기사는 미래를 현실감 있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할아버지는 언제 여기에 왔어요?" "100년도 더 전에 왔네요." "쿠바에 한인들이 많이 사나요?" "한 1,000여 명 정도 있어요." "한국에 가 본 적은 있나요?" "아뇨, 없어요. 나라를 떠나는 게 힘드니까요." "En coreano 임은조, en espanol 헤로니모 임! (한국어로는 임은조, 스페인어로는 헤로니모 임!)" 그녀는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이어 갔다.
- 전후석의 《당신의 수식어, 더 큰 세상을 위한 디아스포라 이야기》 중에서 -
*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 이역만리 이국에서 영웅적인 삶을 산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쿠바에서 '영웅'(헤로니모)으로 불리는 임은조 선생이십니다. 한국계 미국 변호사인 전후석 감독이 우연한 기회에 쿠바 여행을 갔다가 그 분의 삶을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지금 전 세계 195개국에 750만 명이 저마다 '영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