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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고,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를 가리지 않는다. 』

    - 泰山不讓土壤 河海不擇細流


군주는 도량이 바다같이 넓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주는 태산처럼 우뚝하고 바다처럼 깊어야지 돌멩이처럼 작은 원한이나

 개울물처럼 얕은 인정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천하를 품은 군주는 사람을 쓰는 데 있어서 개인적인 감정을 버려야 한다는 의미다. 


성왕이나 명군은 다르다. 안에서 인재를 등용할 때는 일가친척

이라고 해서 기피하지 않고,밖에서 등용할 경우에는 원수라

하더라도 기피하지 않는다. 옳다고 여겨지면 곧 그를 등용하

고, 그르다고 여겨지면 곧 그를 처벌한다. 이로써 현면한 사람

은 뜻을 이루어 나가고, 간사한 무리는 물러나게 된다. 그리하

여 한번 관리에 등용되면 제후들을 복종시킨다.

- 《한비자》설의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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