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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구름이
땅엔 강물이 흐르는 무상(無常)을 날마다
학습하지만 내 생각은 흐르지 못하는구나.
한곳에 머물러 잠시 자족하는 삶은 영원을 놓치고
날마다 산책을 한들 사색과 명상은 따라오지 못하니
일흔 무릎 관절만 아프구나. 구름처럼 강물처럼
흘러감이 영원할 뿐 머문 곳엔
아무것도 없으리니.


- 방우달의《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중에서 -


* 세상엔 흐르는 것과
흐르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흘러야 하는 것이 흐르지 않아도 안되고
흐르지 않는 것이 흘러도 문제입니다.
흐르는 것을 무상(無常)이라며
허무해 합니다. 멈춘 삶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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