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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데
그만 자야 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좋아 잠이 오지 않는다.
조금만
진짜 조금만 더
- 윤민근의 시집《외로움이란》에 실린
시〈조금만 더〉전문 -
* 링컨학교에 세 번 참가한 중2
윤민근 학생이 쓴 시입니다. 책을 읽는 것도
맛이 있습니다. 어떤 책은 빨리 먹기 아까워 야금야금
아껴 먹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깊이 정독하는 것입니다.
시간 가는 게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 맛을 일찍이
알아버리면 인생이 외롭지 않습니다.
책이라는 벗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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