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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에서
떡잎들이 나왔네

나는 떡갈나무가 될 거야
나는 신갈나무가 될 거야
나는 상수리나무가 될 거야
아름드리나무가 되어서
다람쥐들에게 도토리를 두루 나눠 줄 거야

그래그래 우리 나중에
다람쥐들한테 도토리 많이 나눠주자


- 최승호의 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 에 실린
  시 〈도토리〉 중에서 -


* 저희 옹달샘에도
도토리나무가 많습니다.
떡갈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이파리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지만 모두 도토리나무로 통합니다.
도토리 떡잎에 다람쥐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떡잎이 튼실할수록 큰 나무로 자라 더 많은
도토리가 열리고, 더 많은 다람쥐들이
그 혜택을 누릴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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