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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체중계에 찍히는 숫자를
학교 성적처럼 여겼다. 그 숫자가
내 가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았다.
성적이 잘 나오거나 몸무게가 줄어드는 건
축하할 일이고, 그 반대일 경우에는 타인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자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
몸무게를 향한 집착은 대학과 간호학교에
다니면서도, 심지어 간호사로 일하기
시작했을 무렵까지도 계속됐다.


- 해들리 블라호스의 《삶이 흐르는 대로》 중에서 -


* 날마다 체중계를 보며
몸무게를 재는 것도 자기 관리의 핵심입니다.
체중계에 찍히는 숫자에 일희일비합니다. 그러나
몸무게가 절대적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젊은이들의
잘못된 가치관은 몸과 마음과 정신을 망가뜨립니다.
무엇이 더 귀하고 가치 있는가를 알지 못하고
소중한 몸을 혹사시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은 몸의 무게보다 마음의
무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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