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록 지금은 아파도
의사는
아이가 울어도
주삿바늘을 꽂는다
비명 질러도 더 깊숙이 박는다
고통 너머 치유의 기쁨 내다보며
햇살과 바람과 우주의 언어로 압축된
씨앗은 두렵다
껍질 벗을 일이
단단한 땅 뚫고 터질 일이
서걱서걱 입안에서 겉도는 변화라는 말보다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이 공간이 좋아
주춤거려도 소용없다
봄 햇살이 언 땅 비집고
씨앗에 닿는다
나오렴!
찬란한 세상이 너를 기다린단다
망설임과 어제로 똘똘 뭉친
껍질 벗는 아픔과 두려움
그건 아주 잠시란다
세상으로 나와!
웅장한 떡갈나무야
아픔보다 큰 환희를 만날 거야.

반응형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가 '나다움'을 찾는 길 (0) | 2026.07.27 |
|---|---|
| 처음 손을 잡았던 날 (0) | 2026.07.24 |
| 꿈이 실제가 되는 것 (1) | 2026.07.23 |
| 흙이 된 몸으로 출근하는 여자 (0) | 2026.07.22 |
| 극과 극의 양 끝단 (0) | 2026.07.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