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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오늘도 저 남녘 앞바다 화면 앞에 있습니다
아무리 땅을 친들
땅을 쳐
피멍들 손바닥뿐인들
내 새끼의 환한 얼굴이 달려올 리 없건만
밤 지새울
멍한 아침바다를 바라봅니다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들아


- 고은의 <이름짓지 못한 시> 중에서 -


* 온 나라가
울음바다입니다.
온 천지가 통곡의 바다입니다.
내 새끼야! 내 새끼야! 내 새끼들아!
어찌 엄마아빠뿐이겠습니까.
이 땅에서 숨쉬는 모든 이,
모든 사람의 가슴에
피멍울이 듭니다.



정말 화가 난다! 이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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