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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우정은
서로 섞이고 녹아들어 각자의
형체가 사라지고 더는 이음새도
알아볼 수 없이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다.
만일 왜 그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다만 그였기 때문이고,
나였기 때문이라고.


- 앙투안 콩파뇽의《인생의 맛》중에서 -


* 물과 기름은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가 되려면 서로 잘 섞이고 잘 녹아들어야
합니다. 그가 곧 나이고 내가 곧 그인 상태,
그가 단지 그이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고,
내가 단지 나이기 때문에 그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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