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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산다는 것은
결국 드러냄과 감춤의 반복이다.
출근이 드러냄이라면 퇴근은 감춤이다.
화장이 노출을 위한 것이라면 민낯은 은둔을
위한 것이다. 피부를 밤새 쉬게 해줘야 화장발이
잘 받는 것처럼 퇴근 후 제대로 은둔해야 이튿날
자기역량을 마음껏 노출시킬 수 있다. 노출로 인한
피로와 허물은 은둔을 통해 치유하고, 은둔의
충전은 다시 노출을 통해 확대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 원철스님의《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중에서 -
* 밤과 낮이 교차하듯이,
들숨과 날숨의 호흡이 그러하듯이,
인생은 비움과 채움, 드러냄과 감춤, 은둔과
노출의 반복입니다. 시계추처럼 양쪽을 왔다 갔다
하면서 자라나고 치유됩니다. 어느 한쪽이
부족하거나 깨지면 몸도 마음도 함께
깨집니다. 선순환 구조 속에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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