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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중한 것으로
다가와 내게 말을 건다.
예전에 내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느꼈던 것들이다.
나비 채를 손에 들고 돌아다니던 소년 시절, 양철로
만든 식물 채집통, 부모님과 함께했던 산책, 여동생의
밀짚모자 위에 꽂혔던 달구지 국화가 생각난다.
모든 것들을 보고, 느끼고, 냄새 맡고 싶다.
모든 것을 맛보고 싶다.


- 헤르만 헤세의《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중에서 -


* 자신에게 소중했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냥 스쳐보냈던 것들이 특별한 것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그것들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
충만하게 채워져 있음을 느낍니다. 힘들 때마다
조용히 다가와 나를 쓰다듬어 주는 소중한 기억들,
그 기억들 때문에 내 가슴은 다시 뛰고
생기가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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