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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나를 지나간 사람, 내가 경험한 사람, 
감내한 감정들이 지금 내 눈빛에 관여하고, 
인상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표정의 양식으로, 
분위기의 형태로 남아 내장 깊숙한 
곳에서 공기처럼 배어 나왔다


- 김애란의《바깥은 여름》중에서 - 


* 가까이 가기만 해도 
험악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작은 일에도 많이 웃는 사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를 짓는 사람은 작은 
주름 하나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미소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얼굴에 
표정으로, 분위기로, 눈빛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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