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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은
본질적으로 선명한 기록 대신
희미한 흔적만 남긴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는
일이므로 산산이 부서진 토기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작업이다. 그 파편이라도 온전하다면 복원한 고대인의
삶이 그나마 실제와 가깝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조차 여의치 않다. 그러므로 고고학은
수많은 추측이 들어갈 수밖에 없으며
합리적인 상상력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
- 데이비드 W. 앤서니의《말, 바퀴, 언어》중에서 -
* 희미한 흔적, 작은 파편,
부서진 토기 조각 하나로 지구를 읽어냅니다.
사라진 문명을 복원해 내고, 무한대 우주 세계를
그려냅니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상상력입니다.
추측에 머문 황당한 상상력이 아니라 그럴 만한
근거와 이유가 있는 합리적 상상력입니다.
그래서 독서와 사색이 필요합니다.
고고학도 인문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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