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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죽음을
물리치려는 시도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있었지만,
우리가 그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자세히
이해하게 된 것은 지난 50년 사이의 일이다.
이런 지식이 축적되면서 노화를
물리치려는 학계와 기업들의
노력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 벤키 라마크리슈난의 《우리는 왜 죽는가》 중에서 -


* 노화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입니다.
태어나서 성장하는 것이 당연하듯,
나이 들며 늙는 것 또한 너무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나이를 거꾸로 먹는 '역노화' 운동이
활발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천수를 다하고
세상 소풍을 마치는 것이야말로
더없이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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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이 좋아
솔방울이 좋아
밤이면 솔잎 사이로 내려오는
달빛이 좋아
이슬이 좋아

나 솔밭에서 살래
솔부엉이로 살래

부엉
부엉


- 최승호의 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 에 실린
  시 〈솔 부엉이〉 중에서 -


* 솔바람, 솔방울, 솔잎, 솔밭, 솔부엉이.
솔밭의 솔향기가 솔솔 불어오는 듯합니다.
솔밭에서 나서 솔밭에서 자라면 솔밭이 좋습니다.
갈밭에서 나서 갈밭에서 자라면 갈밭이 좋습니다.
갯지렁이는 갯벌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나고 자란 그곳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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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推敲)

 

다시 쓰고 고쳐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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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괴테는 말했다.
'좋은 시는
어린이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에게는 철학이 되고,
노인에게는 인생이 된다.'

-나태주, 이영문의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중에서 -


* 좋은 시 한 줄에
잠들었던 영혼이 깨어납니다.
잃었던 노래가 터져 나오고,
무뎌진 감성이 살아나고
지치고 목마른 삶에
생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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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스스로 마음을 통제한다는 뜻이다.
기억하자. 매일 연습을 해야만 그런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연습을 명상이라고도
부르고 마음챙김이라 하기도 한다. '내면의 평온함을
찾는 것'을 무엇이라 부르든 지나치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마음속 평온함을 찾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고가의 강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 다리우스 포루의 《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 중에서-


* 마음은 '나'가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입니다.
그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 명상이고 마음챙김입니다.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 훈련을 통해서
내가 내 마음을 알아차렸을 때만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 훈련의 결과가
마음의 평온함을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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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체념하는 경우가 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는 때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건강한 내가 되기 위해 갈 수
없음에도 계속 걸어가고야 마는
마음을 꼭 지녀야 한다.


-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 막다른 골목은
그게 끝이거나, 새로운 시작의 변곡점이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여명은 어둠이 가장 짙을 때
다가옵니다. 알에서 새가, 고치 속에서 애벌레가 나비로 부화될 때,
물이 끓기 직전의 임계점은 견디기가 힘든 고통의 구간입니다.
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막다른 골목은 다시 출발하라는 기회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내디뎌 새 길을 열라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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