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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일의 종류가 많고 복잡하거나
양이 많아서라기보다 해소의 프로세스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늘 머릿속에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것
같은... 치유는 잘 흐르게
하는 데 있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물도, 피도
잘 흘러야 탁해지지 않습니다.
군데군데 막혀서 흐름이 끊기는 순간부터
몸에 이상 현상이 생깁니다.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가 지속됩니다.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부지런히 움직여서
피를 돌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잠깐
멈춰서 탁한 찌꺼기들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휴식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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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데카브리스트 120명은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다. 그 유배의 땅이
이르쿠츠크였다.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도
귀족의 신분과 재산을 모두 버리고 시베리아로 와서
남편의 옥바라지를 했다. 그들로 인해 이르쿠츠크에
새로운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다. 동토의 땅
시베리아는 자유와 혁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났다. '자유와 혁명', 그렇다.
내가 진실로 원한 것은 바로
이 자유의 향기였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 역사의 뒷면에는
언제나 이름없는 위대한 소수자가 있습니다.
오늘의 이르쿠츠크를 '시베리아의 파리'로 만든 것도
그 소수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혁명가 남편을 따른 젊은 아내 11명. 그들이
없었다면 이르쿠츠크는 아직도 시베리아의
한 작은 유배도시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자유의 향기도 꿈꿀 수 없었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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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정신 질환이 아니며,
정신 질환이 되어서도 안 된다.
누군가와 진실로 맺어지지 못하는 고질적이고
고통스러운 경험이 당사자의 모든 인간관계에
영향을 줄 때, 그리하여 어떤 관계도 가깝다고
보지 못할 때, 외로움은 병적 성격을 띨 수 있다.
하지만 수줍음과 사회 불안이 별개이듯이,
그런 유의 외로움조차도 병리학적
현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 외로움은 숙명입니다.
누구나 그 숙명 속에 살아갑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지만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홀로 오래 있으면
병적 상태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외로움은
친구가 덜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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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신 두 아들에게.
지금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많은 위인 중 가장 숭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여 배우고 본받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들이 성장하여 아비의 일생 경력을 알 곳이
없기 때문에 이 일지를 쓰는 것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오래된 사실들이라
잊어버린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러 지어낸 것은 전혀 없으니
믿어주기 바란다.


- 김구의《백범일지》중에서 -


*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피로, 혼으로 쓴 역사적 기록입니다.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10세 안팎의
어린 두 아들에게 '언제 왜놈 손에 죽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삶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들들을
위해 쓴 그 기록이 이제는 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고 신화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필독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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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오든지 싸워 이겨라.
별들을 창공에서 옮겨 내버리고 온 세상과 맞서자!
어떠한 불행에도 한 발 뒤로 물러서면서
불행을 피하지 말라.


- 비베카난다 잠언집《나는 행복을 원하지 않습니다上》중에서 -


* 불행은 언제든 다가옵니다.
개인에게도 사회 전체에도 절체절명의 위기입니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싸워 이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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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육의 시간이 아닌 영의 시간이다.
그 시간, 마음은 이슬처럼 섬세해진다.
느낌으로 깨어 있다. 느낌은 생각이나
감정과 달리 전체적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모두 참여한다. 낮 동안 겉 근육으로 살고
이론으로 생각했다면 새벽엔 사용하지 않던
강바닥 같은 속내도 일렁거리고
감각도 식물의 촉수처럼
살랑인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면
키가 쑥쑥 자랍니다. 여기에 근력까지
더해지면 힘도 세집니다. 그러나 마음을
갈고닦지 않아 몸을 잘못 쓰면 그 건장한 몸이
자칫 흉기가 됩니다. 육의 시간, 육의 성장도
필요하지만 영의 시간, 영의 성장도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새벽 시간은 영의 성장을 돕는
영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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