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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걸 찾으렴.
그건 단순히 네가 좋아하거나 재미있는 것과는 달라.
그걸 하고 있으면 '나다움'에 가슴이 뿌듯해지고
스스로가 좋아지는 일, 그걸 찾아야 해. 조금
힘들어도 견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일
말이야. 우리 마음속의 나침반은 우리를
생각하고 탐험하게 이끌어.


- 곽세라의《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중에서 -


* 내가 '나다움'을 찾는 것.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나다움'이 한순간에 척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러 음식을 먹어보아야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쉽고 어려운 여러
경험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일인데도
지치거나 힘들기는커녕 오히려 더 힘이 나고, 가슴이
차오르고 생산성까지 좋아지는 일이라면, 그 속에
나를 나답게 만드는 나침반이 숨어 있습니다.
'나다움'은 우주에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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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아파도

 

의사는
아이가 울어도
주삿바늘을 꽂는다
비명 질러도 더 깊숙이 박는다
고통 너머 치유의 기쁨 내다보며

햇살과 바람과 우주의 언어로 압축된
씨앗은 두렵다
껍질 벗을 일이
단단한 땅 뚫고 터질 일이

서걱서걱 입안에서 겉도는 변화라는 말보다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이 공간이 좋아
주춤거려도 소용없다
봄 햇살이 언 땅 비집고
씨앗에 닿는다

나오렴!
찬란한 세상이 너를 기다린단다
망설임과 어제로 똘똘 뭉친
껍질 벗는 아픔과 두려움
그건 아주 잠시란다

세상으로 나와!
웅장한 떡갈나무야
아픔보다 큰 환희를 만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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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손을 잡았던 날

 

손을 잡는다는 것.
나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동갑내기 친구가 물었다.
서른한 살이나 먹고 아직도 그걸 모르냐고 타박하면서
대답을 해주려다가 나도 말문이 막혔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오늘처럼 추운 겨울날 그 사람이랑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있어. 그 사람이 따뜻한 커피 잔을
두 손으로 감싸고 손을 녹이고 있네. 근데 자꾸
그 손에 눈이 가고, 그 손등 위에 네 손을 포개
감싸주고 싶다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그게 다야?
응, 그게 다야.
첫사랑과 처음으로
손잡던 날을 잊어버린 사람이 몇이나 될까.


- 좋은비의《서른의 연애》중에서 -


* 첫사랑의 풋풋한 기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때 그 시절, 그 사람 생각이 나고, 처음 잡았던
손에 차오르던 설렘과 따뜻함도 되살아납니다.
그럼요. 처음 손을 잡았던 날을 잊을 수 있을까요?
세월은 흘렀지만 그날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저절로 힘이 나고, 그때는 애달프고 아팠던
기억도 미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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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실제가 되는 것

 

'꿈이 실제가 되는 것'
그것은 인류를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상상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의식적이고
신중하게 행해져야 합니다.


- 네빌 고다드의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중에서 -


* 꿈에 앞서 생각이 있고,
생각에 앞서 상상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상상한 것이 생각이 되고
생각하는 것이 꿈이 되어 실제가 됩니다.
그런 만큼 무언가를 꿈꾸고 상상할 때는
그것이 현실이 되었을 때를 감안해서
깊은 사유와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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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된 몸으로 출근하는 여자

 

흙이 된 몸으로 여자는 출근한다
베란다 난간에 목맨 화분은
꽃 필 거라 믿지 않으나
살닿았던 자리마다
월요일이 피어난다

여자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을 지나면
온통 구멍 난 금요일이다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금요일


- 김인옥의 시집 《힐엔드》에 실린
   시 〈일주일〉 중에서 -


*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일주일은 행성의 이름입니다.
하루하루는 이 이름 안에 갇혀 있지만,
각각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온통 흙이 된 몸으로 출근하는 여자도 있고,
거의 시체가 되어 퇴근하는 남자도
있습니다. 그 삶 안에 우리의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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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양 끝단

 

불안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필요한 경우에만,
다시 말해 실제로 위험이나 위협이
존재할 때만 편도체의 경고에 반응한다.
이런 사람들은 불안한 생각에 과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들 자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이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인다.
그들은 자신에게 떠오르는 거의 모든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마치 탐정처럼 그 생각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치밀하게 파고든다. 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서 이를
무시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낀다.


- 오언 오케인의《불안 끄기 연습》중에서 -


* 불안 증세나 공포, 두려움의 감정,
또는 몸의 통증까지도 일종의 경고 시스템입니다.
조심하라는 위험 신호인 것이지요. 어떤 상황에서는
과도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무심해지기도 합니다.
방어 본능이지요. 극과 극의 양 끝단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잠시 멈추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마음의 작용을
알아차려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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