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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내가 하나

 

"정말 아름다워요."
크에히트가 꿈꾸듯 말했다.
"명상에 잠겨 있는 동안 음악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어요. 변한 거예요."
"자네 안에서 그 울림이 계속되게 해."
명인이 말했다.


- 헤르만 헤세의《유리알 유희》중에서 -


* '유리알 유희'에서는
분리된 세계가 아닌 통합의 경지를 그려냅니다.
음악과 그 음악을 듣는 이는 둘이 아닌 하나인 것이지요.
이 작품은 헤세의 이전 작품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나
'데미안'처럼 선과 악, 삶과 죽음, 이상과 현실 등 양극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음악과 울림, 그리고 나 자신이
하나가 되는 경지, 깊은 명상의 세계를 명인이라는
인물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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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하고 싶은 욕망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들은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고민하다가 마감 기한이
지나버리거나 시간이 모자라 얼렁뚱땅
해치우기도 한다. 잘 하고 싶은 갈망이
오히려 손을 놓게 만들어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 황보현 외의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코칭》 중에서 -


*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시작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게다가
'너무' 잘하고 싶어지면 더욱 어려워집니다.
글쓰기도 너무 잘 쓰려는 마음에 힘이 들어가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힘을 빼고 가볍게 한 걸음 내디뎌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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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눈물의 소금산을 넘어

 

슬픔 한 줌
담을 그릇 없어
손에라도 꽉 움켜잡았지
바싹 마른 눈물들은 소금이 되어 찢긴 시간 사이로
흘러갔어. 파도가 몇 번이고 쓸었지만 날아가지
못한 것들이 마음 한편에 쌓여, 소금산 되면
참고 있던 눈물 몇 방울 섞어
단단해지게 꾹꾹 누르고
소금산을
넘어가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던 아이
기어이 단단한 주먹 되어
울음을 부수고
넓은 바다로
나간다


-안희진 외의 시집《꿈의 습작》에 실린
시 <슬픔 한 줌> 전문에서 -


* 마음속 눈물은
쉽게 사라지거나 마르지 않습니다.
오래 남아 때로는 소금처럼 단단해집니다.
그 소금 알갱이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눈물로 쌓은 소금산을 지나 다시 나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나아가는 힘으로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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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라도 자신의 학문이나 예술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것,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야. 그런 사람은 유리알 유희를
가장 투명한 논리와 융합할 수 있고, 문법을 창조적
상상력과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이지. 우리는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거라네.
우리는 그 언제 어느 자리에 놓이더라도
아무런 저항이나 당혹감 없이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


-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중에서 -


*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에 그치거나 국한되지 않고 다른 가치관과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일은 더욱 쉽지 않습니다.
창조적 상상력, 통합적 사고, 유연한 인간상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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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목소리

 

우주는 우리에게
여기, 이 무상한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를 기억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주는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 안에서 형체를
가지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고
속삭이고, 외치고, 노래한다. 이 목소리는
바로 영감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 각자 안에
존재한다.


- 웨인 다이어의 《인스피레이션》 중에서 -


* 바람과 햇살, 꽃과 새,
번개와 빗줄기, 벌레, 동물, 사람 등
온갖 다양한 모습과 생명체를 품은 우주.
그 우주 안에서 우리는 모두 지금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어느 하나
의미 없는 것이 없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들.
그 존재들이 내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그 속에 지혜가 있습니다.
영혼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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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음악 소리

 

문제는 언제 생기는 걸까?
현재 상태가 부족하더라도 그에 만족한다면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개인적 성격이나 욕망
수준 등에 의해, 어떤 상황은 문제가 되기도 하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
되었을 때 소음을 음악소리로 여긴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음에 불편함을 느낄 때
그것은 문제가 된다.


- 황보 현 외의 《생각을 여는 창》 중에서 -


* 같은 일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는 딴판입니다. 문제는 상황 그 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에서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소음으로만 들리던 세탁기
소리도 음악처럼 들릴 수 있는 일입니다.
불편한 일일수록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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