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다는 것은 흰머리가 나는 때를 말해요." 알렉스는 마침내 말을 꺼냈으나 옆에 앉은 도로시 할머니를 슬쩍 쳐다본다. 80대인 도로시 할머니는 머리 전체가 백발이다. 알렉스는 당황해서 붉어진 얼굴을 손으로 가린다. 도로시 할머니는 알렉스의 등을 토닥거리고는 이렇게 말한다. "내겐 19살 때 흰머리가 난 자매가 있단다. 그러니까 흰머리가 난다고 늙었다고 할 수는 없지. 그리고 염색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 크리스토퍼 필립스의 《소크라테스 카페》 중에서 -
* 백발이 되는 요인은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이기도 하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하룻밤 새 머리가 하얀 백발이 되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흰머리에 탈모까지 겹치는 경우도 많고 유전적으로 일찍이 백발이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어떤 경우이든 흰머리를 많이 발견하게 된다면 그 기회에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음마저 백발에 흔들지 않도록. 더 젊은 생각을 갖도록.
우리의 슬로건 중 하나는 ‘세상이 오른 쪽으로 갈 때, 우리는 왼쪽으로 간다.’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하려고 합니다. - 찰스 던스톤, 토크토크 텔레콤 회장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이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혁명은 세상에서 널리 인정받는 주장과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 위대한 사상가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이 지구를 돈다는 패러다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고정관념과 사회적 통념을 버리는데서 새로움이 창조됩니다.
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는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속이 빈 것은 욕심을 덜어내어 가슴을 비우라는 뜻이었다. 또한 사람마다 좌절, 갈등, 실수, 절망, 아픔, 병고, 이별같은 마디가 없으면 우뚝 설 수 없다는 뜻이었다. -김홍신 지음, 인생 사용 설명서
김홍신 선생은 성철 스님으로부터 '대나무처럼 살라.'는 화두를 받았다 합니다. 그는 오랜 사색 끝에 '비워야 채울 수 있고 틈이 있어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 대나무에 마디가 없다면, 얼마 자라지 못해 모진 바람에 꺾일 수 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뇌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미래를 개척해주며 우리에게 살아갈 만한 가치를 제공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