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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빨리
찾아온 미래를 직시하라.
우리는 시간이 일정한 힘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일정하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세월은 더 빨리 흐른다. 아침에는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아들과 헤어지면서 뽀뽀를
해줬는데, 오후에는 그 아들이 5학년이
되어 집에 돌아오는 식이다.


- 스콧 갤러웨이의《거대한 가속》중에서 -


*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거대한 가속'을 실감하게 됩니다.
'유치원 아이가 반나절 만에 5학년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머리엔 흰 눈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빨리 흘러도 천천히 걷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으면
시간이 거꾸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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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살에 결혼한
타고르는 2남 3녀의 자식을 두었으나,
자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버지는
아니었다. 큰 아들 라딘드라나트는 "아버지는 자식들보다
문학을 더 사랑한다고 생각할 만큼 많은 시간을 글쓰기로
보내셨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차츰 아버지의 그 열정이
아버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버지는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사셨지만
자신의 소명을 완전히 실현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 하진희의《표현되었을 뿐 설명할 수 없습니다》중에서 -


* 아들이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는 언제일까요?
아마도 아버지의 나이가 되었을 때 일 것입니다.
물론 그때가 되어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원망과 섭섭함이 옅어지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평범한 아버지나 위대한 위인이나
그다지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일찍
아버지를 이해하는 자식이
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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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 나이듦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닌, 서서히 스며드는 정체성의 전환
  • 조용한 삶과 실내 취미에 끌리는 변화 나이 때문이 아니라 본래의 자아 발견일 수도 있음
  • 70~80년대생인 Xennial 세대는 디지털 이전과 이후를 모두 경험하며 이중적 지혜와 균형감각을 지님
  • 사회적 소음과 확신의 과잉 시대에서 호기심, 열린 마음, 균형 잡힌 시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도래함
  • 나이 든다는 건 가면을 벗고 진짜 자신을 받아들이는 자유의 시작일 수 있음

 

https://www.katycowan.co.uk/blog/getting-old

 

Katy Cowan | Getting Older Isn’t What You Think

Getting old creeps up on you. It’s not sudden. There’s no dramatic moment where you wake up and realise you’re “not getting any younger”. No — it’s more like a slow progression. One day, you’re out at a bar, dancing with friends, living you

www.katycowa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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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빙산의 일각이다.
중년이 되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사십 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사십 대 중반부터는 환절기, 특히 가을철만
되면 몸이 맥을 못 추며 감기를 달고 살았다. 오십을
넘어서면서는 등이 너무 시려서 10월부터 회사나
집에서 얇은 오리털 패딩 점퍼를 꺼내 입는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영락없이
1960년대 흑백영화 속 '시골 영감'
같지만 별수가 없다.


- 임상수, 강은호의 《잠 못 드는 오십, 프로이트를 만나다》 중에서 -


* 나이 오십은 청년의 때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나이입니다.
칠십 고개를 넘어보면 오십 나이가 얼마나 좋은
때인지를 알게 됩니다. 얼마 전 옹달샘에서 만난 분이
"나도 60대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60대라면
춤을 배우고 싶다 하셨습니다. 연세를 여쭈니 본인은
70대라 했습니다. 40대나 50대가 되면 제법
나이 든 듯하지만 지나고 보면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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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이후 각방을
쓰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회사 동료나 중고등학교 동창들 가운데도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쓰는 경우도 많았고, 자녀들이
독립해 빈 방이 생기면서 각방의 조건이 갖춰져서
그런다고도 했다. 다만 각방을 쓴다고 하면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비쳐질까 봐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는 있다. 하지만 술 한 잔
들어가고 누군가가 먼저 그 얘기를
꺼내면 갑자기 여기저기서
"나도" "나도"를 외친다.


- 임상수, 강은호의 《잠 못 드는 오십, 프로이트를 만나다》 중에서 -


* 나이가 들수록
각방을 쓰는 부부가 의외로 많습니다.
'사랑은 함께 나누고, 잠은 각자의 공간에서 자는 것이
편하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편한 잠자리에 익숙해져
대화도 사랑도 나누지 않게는 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중년의 부부는 함께 해온
세월의 교집합으로 더욱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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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빨리
찾아온 미래를 직시하라.
우리는 시간이 일정한 힘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일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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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더 빨리 흐른다. 아침에는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아들과 헤어지면서 뽀뽀를
해줬는데, 오후에는 그 아들이 5학년이
되어 집에 돌아오는 식이다.


- 스콧 갤러웨이의《거대한 가속》중에서 -


*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거대한 가속'을 실감하게 됩니다.
'유치원 아이가 반나절 만에 5학년이 되어 돌아온다'라는
말이 그저 과정만이 아닙니다. 초등 5학년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머리엔 흰 눈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빨리 흘러도 천천히 걷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으면
시간이 거꾸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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