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의 효과는
소년기 및 청년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물론 어려서부터 정신적 능력을 함양하게 되면
그들의 인생 항로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기성세대를 포함한 노후를 앞둔 세대 역시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퇴직을 포함한 직업 일선에서
도외시된 채 자칫 무력감과 허무함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우(愚)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종욱의 《노후 역전》 중에서 -
* 105세 김형석 노 교수는
"100년을 살아보니 65세부터가 인생의 전성기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70을 넘겨 보니 젊은 날의 열정과 미숙함이
성숙해지고 농익는 시기는 60대부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기 어린 것들이 다듬어지고 숙련됨의 경지에 이르는
시기도 이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후, 또 다른 도전을 한다 해도 충분히 무모하지
않을 수 있고, 설령 그 시도가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다지 낙심할 것도 없다
싶습니다. 노년이야말로 회복탄력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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