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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에게
죽음을 준비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여덟 명이나 되는 형제들의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떠나선 안 된다. 요양원에서
면회를 못 오게 해서 엄마 얼굴을 못 본
이모들도 있었다. 엄마가 이렇게
가 버리면 이들이 얼마나
비통해할까.


- 유미의 《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중에서 -


* 어머니의 마지막 얼굴,
누구든 한 번은 겪어야 할 운명의 시간입니다.
삶의 여정 끝에서 하는 마지막 인사는 긴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나누는 이별의
눈 맞춤은 비통합니다. 속절없이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하루라도, 아니 잠시라도 더 살릴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소용없습니다.
살아 계실 때 잘해드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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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이고 있나요?
다른 생각이나 내가 해야 할 말을 생각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놓치고 있지 않나요?
당신의 몸이 상대방을 향해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표현,
곧 고개 끄덕임, 눈 맞춤, 미소를 보이고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확인하나요?


-  예지은의 《리더라면 한번은 만나게 될 이슈들》 중에서 -


* 어찌 리더에게만 해당되는 질문이겠습니까.
부부, 부모자식, 형제자매, 스승과 제자, 친구, 연인,
동료 사이에도 필요한 질문입니다. 어떤 관계에서도
경청의 자세는 기본 덕목입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오해와 편견, 반목과 질시, 편가르기 등이 난무하게
됩니다. 내 앞, 내 옆의 사람에게
지금 바로 적용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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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을 보고
당신이 나를 본다는 것은
두 개의 영혼이 만나는 것과 같다.
눈맞춤은 오래 본다거나 뚫어지게 본다거나
노려보는 게 아니다. 본다는 것은 중요하다.
볼 수 없다면 어루만짐을 줄 수 없다.


- 에이미 해리스, 토머스 해리스의《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중에서 -


* '눈빛'이라고 하지요.
눈맞춤은 서로 눈빛을 나누는 것입니다.
섬광보다 더 빨리 0.1초 사이에 마음을 나누고
마음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뚫어지게 볼 필요도,
노려 볼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을 담아서
바라보면 됩니다.

마음을 눈으로 어루만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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