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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 오직 하나 지천으로 널린 돌멩이. 모두 똑같아 보일지라도 사실 세상 그 어디에도 똑같은 돌멩이는 없다. 저마다의 모양을 하고, 다른 흉터가 있고, 보아왔던 것도 기억하는 것도 모두 다른... 각자의 서사를 품고 있는, 세상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다. - 박지연의《안아줄게요》중에서 - * 돌멩이가 그렇거니와 그토록 많은 눈송이도 같은 것이 없다고 하지요. 하물며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얼굴도, 지문도, DNA도 다 다릅니다. 오직 하나뿐인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그 사실을 깜빡 잊고 자존감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아닙니다. 나 하나가 무너지면 우주가 무너지고 나 하나가 바로 서면 우주가 바로 섭니다. 더보기
길가 돌멩이의 '기분' 길가의 돌멩이를 보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대신 상처받을 일도 없잖니. 사람들이 자신을 발로 차고 있다는 것도 모르니까. 하지만 자신이 하루에도 수십 번 차이고 밟히고 굴러다니고 깨진다는 걸 '알게 되면', 돌멩이의 '기분'은 어떨까. - 손원평의《아몬드》중에서 - * 돌멩이도 벌떡 일어날 겁니다. 상처받은 처참한 기분 때문에 몸서리를 칠 겁니다.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모를 때는 지나칠 수 있지만 알게 되면 상처가 되는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때는 몰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고, 그래서 생기는 상처가 사람을 멍들게 합니다. 길가의 돌멩이를 보면서, 차라리 아는 것도 모르는 채 지나가는 지혜를 배웁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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