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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무시 당하고,
외면까지 당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은
절대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면 안 되고,
계속 자기의 말만 해야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이 할 이야기가 있으면
바로 끊고 자신의 말을 하면 된다.
- 앤드류 카네기


귀 기울여 듣는 것은 마음을 얻는 지혜(이청득심, 以聽得心) 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잘 듣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일은 말하는 것보다 3배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주의해서 들어봐야 24초를 넘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본 변호사 다카이 노부오, 3분력이라는 책에서)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는 말도 새겨들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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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깨어있는 시간의 70%를 의사소통에 사용하고 있다.
그중 48%가 듣기이며 35%가 말하기이다.
1%가 읽기, 7%가 쓰기이며, 기타가 9%로,
듣기는 실로 의사소통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 박노환 저, ‘경청으로 시작하라’에서


“듣는 일은 의사소통의 기술 가운데 가장 과소평가되어 있다.
듣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은 우리에게 귀는 두개, 입은 하나를 주신 것이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경영기술로 들을 줄 아는 능력을 꼽았던
매리캐이 애쉬 회장의 말입니다.
말하기가 요령과 기술이라면, 듣기는 마음과 자세에 가깝습니다.
성공적인 리더들 대부분은 말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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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하나가 주는 미묘한 차이, 한 끗 차이로 호감을 얻는 방법 6.

“무슨 일 있어요?” 대신에 “잘 지냈어요?”
한마디를 해도 호감을 주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 오랜만에 본 사람이 지쳐 보이거나 초췌해 보여도 밝은 어투로 말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무슨 일 있어요?”, “얼굴이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라고 내가 던진 한마디가 자칫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말 대신 “잘 지냈어요?”와 같이 내 판단이 틀려도 기분을 해치지 않는 말을 골라서 하는 게 좋다. 이후 대화를 나누면서 정확해진 내용을 기반으로 말을 이어가야 말실수도 막고, 상대의 기분도 상하게 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늘은 좋아 보이네요” 대신에 “오늘도 좋아 보이네요”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가 호감을 얻는다. 간단한 예로 조사인 ‘은’을 ‘도’로 바꾸면 분위기가 정반대가 된다. 오랜만에 만난 상대방에게 “오늘은 좋아 보이네”보다 “오늘도 좋아 보이네”가 기분 좋게 들리는 것처럼 글자 하나가 미묘한 차이를 준다. 또 칭찬을 할 때 ‘특히’를 넣어 “오늘은 특히 좋아 보이네”라고 말해주면 호감을 배로 얻을 수 있다. 자신이 같은 말을 듣는다면 어떨지 상상한 다음 상대에게 말하면 좋다.

“그게 아니라” 대신에 “알고 계실 테지만”
대화에서 호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말하기 방법이 필요하다. 말을 할 때 ‘알고 계실 테지만’을 덧붙여준다면,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에게 내 의견을 어필할 때 적용하면 확실한 도움이 된다. 한마디로 상대를 위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안녕하세요” 대신에 “안녕하세요, **에서 뵈었었죠”
살다 보면 예전에 잠깐 만난 적 있었던 사람과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간혹 만난 적 있었던 사람을 기억 못 하고, 아는 척하는 사람을 몰라보면 상대가 무안해지는 것에 무례를 저질렀다는 생각이 든다. 이 경우 “그때 뵀던 누구예요”라며 먼저 나서서 정보를 밝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상대에게 미리 자신의 이름과 만났던 상황을 알려줘 기억을 돕고, 기억하지 못해 난감해지지 않도록 만든다.

“수고하세요” 대신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누군가 대화를 할 때면 끝에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쓴다. ‘고생하라’,’수고하라’는 의미가 담긴 끝인사가 아랫사람에 한정된다는 의견도 있는만큼, “수고하세요”보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가 낫고, 그보단 “좋은 하루 보내세요”와 같은 덕담과 같은 끝인사가 더 자연스럽다. 조금 더 상대방의 호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보내셔요, ~하셔요’라는 서술어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는 ‘하셔요’는 ‘하세요’보다 조금 더 어감이 부드러워 한 끗 차이로 좀 더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다.

“회의 마치겠습니다” 대신에 “좋은 회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지막에 들은 말을 잘 기억한다. 일반적인 대화나 발표, 스피치에 있어서도 마지막 클로징 멘트가 중요한 게 그 이유다. 여러모로 격한 논의가 오간 회의가 끝난 후에도 “해결해야할 이슈들이 있지만 의미있는 회의였습니다”라는 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밝은 사람인데 조금 어두운 면이 있어요”와 “조금 어두운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밝은 사람이에요”처럼, 장점과 단점에 있어서 장점을 뒤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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