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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사장을 꿈꿔 왔고, 그래서 사장이 됐다.
회사에 출근하고 싶어 새벽 2시, 3시, 4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일이 좋고 일을 사랑했기 때문에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보람 있었다.
한 때는 빨간 날을 싫어했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출근한 게 아마도 4년은 넘을 것이다.
-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 눈으로 보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들과 같은 정상 상태로 남아있으면서,
남들과 다른 (비정상적인) 탁월한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이 사장님처럼 생각하는 신입사원은 천에 한 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정상을 차지합니다.
미쳐야 미친다는 불광불급(不狂不及)도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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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으면(不狂) 미치지 못한다(不及).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큰 일 이란 없다.

학문도 예술도 사랑도 나를 온전히 잊는 몰두 속에서만

빛나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

한 시대를 열광케 한 지적, 예술적 성취 속에는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하는 광기와 열정이 깔려있다.

- 정민


지켜보는 이에게 광기(狂氣)로 비칠 만큼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미친 듯이 몰두하지 않고는

결코 비범한 성취를 이룰 수 없습니다. 

뭔가 탁월한 것을 이루려면 남들이 보기에

미쳤다 할 정도로 한 가지에 몰두해야만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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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맛남이다.
누구든 일생에 잊을 수 없는
몇 번의 맛난 만남을 갖는다. 이 몇 번의 만남이
인생을 바꾸고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 만남 이후로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나일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런 만남 앞에서도 길 가던 사람과 소매를 스치듯
그냥 지나쳐버리고는 자꾸 딴 데만 기웃거린다.
물론 모든 만남이 맛난 것은 아니다. 만남이
맛있으려면 그에 걸맞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 외손바닥으로는
소리를 짝짝 낼 수가 없다.


- 정민의《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 읽기》중에서 -


* 살아오면서 나를 바꾸고 변화시킨
맛난 만남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헤아려 봅니다.
또한 내가 만났던 많은 사람들에게 맛난 만남이 되어
주었는지를 헤아려 봅니다. 생각해보면 그냥 지나쳐버린
만남이 너무나 많습니다. 앞으로의 많은 만남이
맛난 만남이 되도록 그에 걸맞는 마음가짐과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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