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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을 선택하라.
디지털 매체보다 종이책이
어휘 습득, 문장 이해, 응용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자주 분산되기 때문이다.


- 김대식의 《독서의 뇌과학》 중에서 -


* 종이책은 향기가 있습니다.
그 향기는 묘하게 안정감을 줍니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 손끝에 느껴지는 질감도
종이책이 주는 매력입니다. 특히 오래된
종이책에는 아름답게 나이 든 사람처럼  
세월의 향기가 배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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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도움 되는
깨달음을 준다면 책은
이 세상에 남기는 작가들의 유언이다.
매일매일 유언을 쓰는 것처럼 글을 쓰는 삶은
자신을 격려하는 일이며, 천국을 미리 맛보는 일이다.
내 글쓰기는 실력이 부족하고 거칠지라도 계속
되어야겠다. 죽음이라는 불가피한 순간을
맞이할 때까지 나의 유언을 먼저
나에게 들려주고 싶다.


- 송수진의 《다시 '나'의 삶으로》 중에서 -


* 깨달음이란
작은 죽음 후 다시 태어남과 같습니다.
단단한 고치를 뚫고 나온 나비의 시선입니다.
애벌레 때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차원이 달라진 시선입니다. 작가는 매 순간 새로이
태어난 시선으로 천국을 미리 맛봅니다. 품어 안은
생각과 인고의 세월을 깨달음의 산고를 통해
유언처럼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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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죄(大罪)

 

세월을 낭비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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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지 않는 일을 10년 하면 꼭 성공한다.
천재적 재질 보다 꾸준한 정진 노력이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
세월 속에 씨를 뿌려라.
그 씨는 쭉정이가 되어서는 안 되고 정성껏 가꿔야만 한다.
- 일제 암흑기를 빛낸 세계적 나비학자 석주명 선생


인지심리학 분야에 ‘10년 법칙’이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법칙입니다.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천재로 알려진 사람 중 상당수는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집중과 반복의 산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꾸준한 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습니다.
(서울대 최인철 교수 저, ‘프레임’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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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늙음을 피하려고 한다.
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
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
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
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세월은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도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익어가는 것입니다. 흐르는 것입니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만큼 마음의 주름,
지혜의 주름이 깊어가는 것입니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을 더 젊게
사는 것, 세월의 흐름을
이기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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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눈물도 가고, 기쁨도 간다.
버스도 가고, 전철도 가며
좀 더 머물 줄 알았던 눈부신 시절은
붙잡을 틈도 없이 어느새
가버리고 없다.


- 김재진의《바람에게도 고맙다》중에서 -


* 또 한 해가 저뭅니다.
가는 세월, 붙잡을 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회한과 아쉬움만 남습니다.
그 아쉬움 속에 바람도 가고, 사랑도 갑니다.
나조차도 떠난 텅 빈 그 자리에, 어김없이
다가올 새해의 희망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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