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물은 
세포로 이루어진다. 
왕년의 대배우 오드리 햅번과 
오랑우탄의 외형은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 둘의 몸에서 세포를 떼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형상과 기능이 거의 같다. 이것은 파리도 
마찬가지다. 세포의 기본적인 구성과 구조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세포의 수는 생물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인간은 약 37조 개의세포로 이루어진다. 
참고로, 이것은 세포 하나하나를 셀 수는 없으므로 
추측해서 도출한 수치다. 이 수치를 알게 된 것은 
2013년, 즉 21세기에 들어와서였다. 
- 요시모리 다모쓰의《바이오 사이언스 2025》중에서 - 
* 37조 개의 세포.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 천문학적인 숫자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많은 세포 하나하나가 그 안에 우주를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현미경으로 보아야 겨우 보이는 
그 작은 정자 하나에 한 인간의 모든 DNA가 담겨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른 동물이 따라올 수 없는 것은 
숫자뿐만이 아닙니다. 최상위의 고등 생물인 
인간에게 37조 개 보다 많은 마음의 세포, 
영혼의 세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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