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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쓴 것을 가져오라' 소설가들끼리 하는 농담이 있다. "쓴 것을 가져오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 주겠다." 나는 말보다 글을 믿고 글보다 행동을 더 믿는다. 장황하게 말만 늘어놓는 자문회의를 싫어하며, 선언적인 주장보다 그 주장에 이르기까지 내밀한 고민이 담긴 글을 원한다. 자신이 쓴 글대로 행하고자 애쓰는 사람들과 벗하고 싶다. - 김탁환의《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중에서 - * 말은 쉽습니다. 말로 풀 때는 청산유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글로 써보라 하면 어려워합니다. 생각은 말로, 말은 글로 써야 정리가 되고 일목요연해지는데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쓴 것을 가져오는' 사람과 벗하면 인생이 즐겁습니다. 배울 게 많습니다. 더보기
때론 칭찬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이 정도면 잘했다’입니다. 언론과 팬은 넥슨을 두고 항상 그 정도면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이게 선수들에게 독이 됩니다. 그 정도에 만족해 버리면 1등을 못합니다. 더할 수 있는데 칭찬을 하면 거기 안주해 버립니다. - 염경엽 전 넥센 감독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것에 만족하면 거기서 안주하게 되고 더 이상의 도전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어떤 세계에서나 똑같지만, 사람 망치는 칭찬 세례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고 일갈합니다. . 더보기
소설가의 눈 소설가의 눈 소설가는 왜 많은 것을 관찰해야만 할까? 많은 것을 올바로 관찰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올바로 묘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설의 행방을 결정하는 주체는 독자이지 작가가 아니다. 이야기는 바람과 같다. 흔들리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눈에 보인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 소설가뿐 아닙니다. 과학자도 사업가도 관찰이 시작입니다. 좋은 부부, 좋은 친구도 관찰에서 비롯됩니다. 건성으로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혼이 담긴 시선, 사랑의 눈으로 관찰해야 미세하게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보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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