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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가시가 돋고,
가시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그 상처에 가시가 돋고,
가시가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 이적의 《이적의 단어들》 중에서 -


* 암세포도
본래 정상적인 세포였습니다.
어떤 연유로 생긴 상처가 주변에 상처를 입히며
점점 덩치를 키워가다 결국에는 모두를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 무심히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작은 상처입니다. 작은 것은
작은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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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필요하다.
악이 없으면 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선의 유일한 존재 이유가 악이다.
위험이 없는데 용기가 무슨 소용이고
고통이 없는데 자비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세상 모두가 행복한데 헌신과 희생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악덕 없이 미덕을 상상할 수 있는가?
증오 없이 사랑을, 흉함 없이 아름다움을
상상할 수 있는가? 고통과 악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에 생명체가 살 수 있고,
삶은 살 가치가 있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 악은 필요할까요?
선뜻 답을 내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악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선과 악의 개념을 처음으로 인류 세계에 펼쳐낸
조로아스터(자라투스트라) 이후 선악의 이분법적
대결은 늘 있어왔습니다. 악은 존재하지만 그 악이
사회를 지배하는 중심축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가면을 쓰고 선으로 둔갑해서도 안됩니다.
악의 악순환을 막아야 합니다. 선을 더욱
잘 비추게 하는 거울로 작동할 때 악은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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