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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는 일입니다.
하늘을 나는 융단에 몸을 싣고 '다음'을 향해 가는 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곧 상상력이고 창의력이지요.
높은 지혜는 인간을 '다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인간은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존재이기에 멈추면
부패하지만 건너가면 생동합니다. 건너가기를 멈추면
양심도 딱딱하게 권력화됩니다. 건너가기를 멈추고
자기 확신에 빠진 양심은 양심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도덕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너가기의 힘은
책 읽기로 가장 잘 길러집니다. 우리
함께 책을 읽고 건너갑시다.


- 최진석의《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중에서 -


* 사람은 끊임없이
'다음'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 건너가야 지혜로운 사람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인재로, 고양된 영혼의 소유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강을 건너려면 하다못해 뗏목이라도
있어야 하듯, 다음으로 건너가려면 '마법의 양탄자'가
필요합니다. 멀리 있지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누구나 탈 수 있습니다. 책 읽기!
아침편지도 그 마법의 양탄자에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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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중학생 때, 워크맨을 사서 시도 때도 없이 

음악을 들었더니 그 해 청력 검사에서 청력이 

매우 떨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줄여서 

듣도록 노력했습니다.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량을 줄인 것입니다. 계속 그렇게 음악을 들었더니 

다음 청력 검사에서는 청력이 좋아졌습니다. 

청력만이 아니라 시력도 그렇습니다. 

멀리 있는 것을 보려고 노력하면 

잘 볼 수 있게 됩니다. 



- 가와카미 젠류의《엘리트 명상》중에서 - 



* 청력을 높이는 비결이라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아주 쉽습니다.

작은 소리에 초점을 맞추어 자꾸 들으면 됩니다.

작은 소리 귀기울이면 미세한 바람 소리에서도

내 마음의 소리, 양심의 소리도 함께 들립니다.

육체적 청력만 높혀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청력도 함께 높아집니다.

그것이 명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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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히 들려오는 

이 섬세한 소리를 들어보라. 

이것이 바로 침묵이다.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을 때 비로소 들리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라. (시인 폴 발레리)



- 알랭 코르뱅의《침묵의 예술》중에서 -



* 그때 비로소

개미 기어가는 소리, 

바위 자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양심의 소리, 신의 음성이 들립니다.

깊은 침묵과 마음의 소음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비로소 들리는 소리들입니다.

삶의 해답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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