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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아래 앉아보라.
햇살이 육체를 관통해 들어오도록 하라.
태양의 온기가 내면에 들어가서, 혈액세포를
어루만지고, 뼛속까지 도달하는 것을 느껴보라.
태양은 가장 중요한 생명의 원천이다. 눈을 감고
느껴보라. 주의를 깊게 기울이고 만끽하라.
매우 정교한 조화로움과 아름다운 음악이
내면에 끊임없이 흐르는 것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 오쇼의《바디 마인드 밸런싱》중에서-


* 햇살을 맞으면
우리 몸의 세포들이 기지개를 켭니다.
추운 날 응달에 있다 양지로 나갔을 때,
잔뜩 흐리다가 반짝 해가 나며 햇살이 비칠 때,
초목들도 사람들도 모두 기지개를 켭니다.
햇살이 전신으로 스며들며 아름다운
선율이 몸 안에 울려 퍼지고, 만물이
생명 에너지로 충만해집니다.
얼른 햇살로 나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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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내가
배운 것은 '나'에 대한 조심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아이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새처럼 다뤄야 한다. 새를 손으로
쥐는 일은, 내 손으로 새를 보호하는 일이면서,
내 손으로부터 새를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내 삶을 지켜야 하고 나로부터도
내 삶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결국
아이의 삶을 보호하는 일이다.


- 신형철의《인생의 역사》중에서 -


* 시인은 위대한 스승입니다.
시인에게서 배우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시를 통해 '나'를 알게 합니다. 새를 손으로 쥐듯,
섬세한 감각으로 나를 다루는 법도 배웁니다. 내가
나를 보호하는 것이 나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삶도
보호하는 것임을 깨닫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간결한
시어(詩語)의 옷으로 내 삶을 입히는 것이
내 삶의 온기를 지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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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자는 뇌에
전자 칩을 심거나 컴퓨터를 연결시키는
방법을 꿈꾸기도 하고, 혹자는 뇌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약물에 기대를 걸기도 한다. 하지만
기계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존재한다. 바로 '명상'이다.


- 대니얼 골먼의《명상하는 뇌》중에서 -


* 인공지능(AI), 뇌 과학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 사이 접촉 없이 뇌와 뇌끼리 연결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뇌에 심는 전자 칩의 등장도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래도 '따뜻한 사고'는
기계가 하지 못합니다. 인공지능이 제아무리
발달해도 결국은 온기 없는 기계일 뿐입니다.
명상은 뇌를 좋게 바꿀 뿐만 아니라
뇌에 온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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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이 막막한 백지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내가 쓴 보잘것 없는 글들이
이 가난한 세상에 작은 위로의 눈발이 될 수 있도록.
그 누군가의 헐벗은 이불 속 한점 온기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 더위를 이기려
다시 읽게된 책 <인연>.
참으로 새롭게 마음에 다가옵니다.
오전엔 어느 낯선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닿은 것이지요. 할머니는 제가 참으로 필요하다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아
행복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사람이든 일이든
현재 처한 상황에서 여유로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위로, 온기,
참 좋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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