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자식

절대 잊을 수 없는 날 사람은 누구나 절대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다. 살아오면서 자신의 삶에 강렬한 충격을 주고, 기억 속에 깊은 흔적을 남긴 그런 날을, 사람들은 품고 산다. 그것은 좋은 경험일 수도 나쁜 경험일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잊을 수 없는 건 아픈 경험이기 쉽다.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내 몸과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날이 몇 있다. 그 중 가장 아픈 건 1995년 6월 8일이다. 이날, 내 아들 대현이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 김종기의《아버지의 이름으로》중에서 - * 참척(慘慽)! 자식이 먼저 죽는 고통을 이르는 말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죽음, 그것도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자살. 어찌 그 날, 그 아픔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청천벽력입니다.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더보기
자식과 부모 사이 "이거" "됐어요" "가져가" "있어요" "그래도..." "아유 참" "뭐 사 먹어. 객지에서 굶지 말고 자아" - 고창영의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자식과 부모사이〉(전문)에서 - * 외계인과의 대화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흔한 대화입니다. 속내가 조심스레 드러내는 부모의 언어와 그것을 시큰둥하게 받아들이는 자식의 언어가 부딪치는 파열음입니다. 그러면서 함께 사는 것이 부모와 자식입니다. 더보기
자식을 불행하게 만드는 방법 "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다." - 장 자크 루소의《에밀》중에서 - * 자식 사랑. 무엇이든 넘치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배고픔과 궁핍의 경험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고마움과 소중함을 알게 되고,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자식과의 거리 이런 이야기도 있더군요. 자식은 끓는 국을 갖다 주면 꼭 먹기 좋게 식을 만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한다고요. 이것이 비단 지리적인 거리만이겠습니까? 끓던 마음이 식어 따뜻해질 수 있는 그런 마음의 거리이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더 현명하게 '거리'를 헤아리며 살아야 잘 늙는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 정진홍의《괜찮으면 웃어주세요》중에서 - * 나무와 나무 사이가 그렇듯 부모 자식 사이에도 거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 사이에 햇볕도 들고 바람도 들테니까요. 그러나 마음의 거리는 더없이 가까워야 합니다. 물리적 거리를 둔다고 해서 마음의 거리까지 멀리 둘 이유는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모든 거리를 초월합니다.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