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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훌륭한 분을 잊고 살았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재형 선생이야말로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롤 모델로 삼을 만큼 멋지고 훌륭한 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코리안 디아스포라로 살아야 했던
불행한 동포들을 조명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다.


- 문영숙의《독립운동가 최재형》중에서 -


* 조국을 떠나
전 세계에 흩어진 코리안 디아스포라.
잊혀진 사람도 많지만 반드시 기억하고 기려야 할
롤 모델도 많습니다. 연해주에 살며 독립운동에 막대한
자금을 댔던 최재형은 그 대표적 인물입니다. 아직도
750만 명의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있고, 그중에 24세
미만의 청소년만 200만 명입니다. 땅덩이도 작고
사람이 자원인 이 나라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
특히 청소년 디아스포라를 연결하는 일은
시급한 시대적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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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을 6개월 앞두고
윤동주가 2월 16일에,
송몽규는 3월 7일에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숨을 거뒀다. 윤동주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죽어갔고 송몽규는 눈을 부릅뜬 채 죽어갔다.
순국 당시 윤동주와 송몽규의 나이는
28살이었다.


- 하성환의 《우리 역사에서 왜곡되고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 중에서 -


* 중국 연변 용정에 가면
윤동주 생가가 있고, 바로 옆집에
송몽규의 생가도 있습니다. 같은 나이에 태어나
서로 벗하며 자랐고, 일본 유학도 함께 했고, 그 기막힌
생의 마감도 함께 했습니다. 28세,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조국의 해방을 불과 6개월을 앞두고
말입니다.윤동주의 외마디 비명,
송몽규의 부릅뜬 눈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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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1월7일, 
외가에서 태어난 서재필은 
일곱 살 때 7촌 아저씨인 서광하 댁의 
양자로 들어간다.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철철 흘리며 말했다. 
"어미가 보고 싶으면 소나무를 쳐다보며
'솔!'이라고 외쳐라. 이 어미는 천리만리 
떨어져 있어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단다." 
"솔..." 
서재필은 마음이 편해지면서 
몸에 뜨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 고승철의《소설 서재필》중에서 -


* 내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 부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 조국을 내 조국이라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은유와 암호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면 
은유와 암호만으로 통합니다. 
'솔!' 단 한 마디만으로도 
모든 것이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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