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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어
숨 가쁜 꽃그늘 입고
여기서, 이렇게
외로운 실바람 앞에서

기다렸어
아주 오래
아픔의 한낮을 질주해 온
네 그림자 안에서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비로소
나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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