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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미운 사람이 내는
소리는 시끄럽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는 소리는 즐겁다. 소리가
시끄럽고 즐거운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것이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그냥 사람이고 소리일
뿐이다. 그냥 사람이고 소리일 때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 해암의《깨어있는 하루》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이면
방귀 소리도 웃으며 듣습니다.
코 고는 소리도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소리 속에 살아갑니다.
내 안에 번뇌가 크면 그 소리들이 모두 소음이고,
내 안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면 그 소리가
모두 아름다운 교향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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