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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숨을 먹으며 자란 토란잎은
내 근심거리보다 얼굴이 더 커졌다
저 넓은 잎에 무거운 마음을 많이 기대었다
녹색의 이파리는 내 어두운 얼굴을
이리저리 굴리다
바닥에 쏟아버리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조금씩 가벼워졌다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토란잎에게〉(전문)에서 -


* 얼마나 간절했으면
토란잎을 보며 가벼워졌다 했을까요.
그래요.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야 합니다.
그래야 일도 공부도 신나고 즐겁게 웃으면서
할 수 있습니다. 무거워지거든 토란잎을
바라보십시오. 꽃과 나무를 바라보세요.
그때마다 조금씩 가벼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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