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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아버지...!
나는 울었다. 당신이 느꼈던
혼란 속에는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앞에서 당신이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었듯이.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 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내가 느낀 고통은
아버지가 느꼈던 고통이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
*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도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의 삶이 곧 저의 삶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버지가 겪었던 고통이 곧 저의 고통이었음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 고통을 몸소 견디어 냈던 힘이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아버지가 걷던 꿈의 길을
뒤따라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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