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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나의 초상화를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말에 의해서 자기 자신을 판단 받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남 앞에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놓는 셈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말의 무게, 말의 무서움을 깊이 있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말은 때로 상처를 주는 비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천냥 빚을 갚는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좀처럼 변화하지 않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말투나 말을 잘하는 것은 얼마든지 개선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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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들 어떻습니까.
마음은 이리도 뜨거운데
바람 불어온다고 어떻습니까. 내 안에서
광풍이 휘몰아친다고 한들 잠시 눈 감으면
어떻습니까. 눈 감아도 빛나는 당신이 있는데,
그렇게 눈멀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프라하는 잠시 보지 않으렵니다.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어머니가 어디에 있든
그가 계신 곳이 고향입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이 마음의 본향입니다.
언제부턴가 당신이 어머니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방랑자처럼 세상을 떠돌며, 비바람에 젖어도
내 안에서 빛나는 당신만 생각하면
내 어머니의 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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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든 집이든 몇 시간만 있게 되면 사고가 정지되곤 한다.
그럴 때면 걷는다. 바깥 공기를 쐬는 순간
골머리를 앓던 문제들이 좀 더 자유롭고 직관적으로 풀린다.
애쓰지 않아도 아이디어들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뒤죽박죽이던 머릿속에서 최고의 답이 나온다.
-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유진 위그너

걷기는 창의적 사고를 억누르는 요소들을 느슨하게 해줄 뿐 아니라
무의식에서 돌아다니던 생각들을 의식으로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은 물론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같은
위대한 음악가도 걷기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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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여섯 살이었을 때, 
나는 특이하면서도 아마 조숙하다고 
할 수 있는 우수에 차서 유년기의 즐거움들이 
내게 낯설게 되면서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격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열의를 가지고, 
하지만 끈기라곤 없이 때로는 역사에, 때로는 
자연과학에 몰두했고, 일주일 동안 매일 
밤늦게까지 식물표본을 만들었으며, 
그 다음 이주일 동안은 오로지 
괴테만 읽었다. 

- 헤르만 헤세의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중에서 - 


* 감수성이 최고조에 이른 
청소년 시절, 어떤 이유로든 무언가에 
몰두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모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열여섯 나이에 한 소녀를
짝사랑하며 셰익스피어 책에 몰두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프고 외롭던 그 시절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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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의 놀랄만한 비밀을 발견했다. 그 비밀이란 바로
자기 이익을 잊는 것이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수도원 사업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수도사들이 전혀 사업에 몸담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대신 그들은 고귀하고 드넓은 사명에, 그리고 섬김과
자기 비움이라는 경영철학에 온전히 몸을 바친다.
- 어거스트 투랙, ‘수도원에 간 CEO’에서 

수도사들에게 사업의 성공이란 섬김과 자기 비움의 삶을 살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따라오는 부산물일 뿐입니다.
돈과 이익은 좇을수록 달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 남을 돕는 일을 더 잘하면 잘할수록
그 부산물로 따라오는 이익도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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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부드럽고 편안하고 흙 속 저 깊은 곳에서
뭔가가 꼼지락대는 것 같은 탄력이 느껴진다.
씨를 품은 흙의 기척은 부드럽고 따습다.
내 몸이 그 안으로 스밀 생각을 하면 죽음조차
무섭지 않다. 돌아가신 박완서 선생님은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그렇게 쓰셨다.

- 원숙자의 《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중에서 -


* 얼마나 편안하면
죽음조차 무섭지 않다고 했을까요.
경험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워본 사람만이
그 부드럽고 따뜻하고 탱글탱글한 탄력을
알 수 있습니다. 살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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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실수하면 
마치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풀이 죽는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리 큰 실수도 아니다. 
그리고 실수는 만회하면 된다. 그러나 일단 
자신에게 실망하고 풀이 죽어 있으면 이성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는 방대한 뇌 가운데, 
실수를 느끼는 뇌의 영역에만 
불이 켜져 있기 때문이다. 


- 오시마 기요시의《뇌가 젊어지는 걷기의 힘》중에서 - 


* 나는 무엇이다 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때는 우주처럼 넓었다가, 어떤 때는 
콩알보다 작아집니다. 실수를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을 보고 내 안에서 습관처럼 
부정적인 생각이 일어날 때는, 훌훌 털고 
숲속을 걸어보세요. 나를 구속하던 
생각들을 웃으면서 지켜보는, 
더 큰 내가 있음을 이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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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제주, 일상,  #영실 #윗세오름  #오스프리포코 #아이와등산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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