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6과 9란 숫자가 원을 그리고 있다. " "는 66과 99란 숫자가 강강술래를 하는 것 같다. 6세에서 9세까지의 동그란 언어로 66세에서 99세까지의 우주의 말씀을 따오고 싶었다.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중에서 - * 작은따옴표, 큰따옴표까지도 시인의 시선에 들면 한순간에 시가 됩니다.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동그란 언어에서 천리를 보고 우주의 언어를 읽는 노인의 지혜까지, 따옴표 하나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의 흥망성쇠, 희로애락이 다 들어 있습니다.
친구가 슬퍼하고 있다면 그 친구가 슬픔을 이겨내도록 돕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혹은 목표를 적절하게 내면화해서 슬픔에 빠진 친구가 스스로 그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친구의 슬픔에 함께 사로잡히는 것은 친구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으며, 자신에게도 상처로 돌아올 뿐이다. - 윌리엄 B.어빈의《직언》중에서 - * 많은 경우에 친구의 슬픔이 나의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누군가 한 사람은 그 슬픔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가야 합니다. 슬픔을 당한 당사자가 스스로 벗어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친구의 몫입니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합니다.
프랑스 아기들은 생후 2~3개월만 되면 밤새 깨지 않고 잘 잔다고 한다. 그것은 부모가 밤마다 칭얼대는 아기에게 곧장 달려가지 않고 아기 스스로 마음을 달랠 기회를 갖도록 '잠깐 멈추기'를 한다는 것이다. 출생 직후부터... - 파멜라 드러커맨의《프랑스 아이처럼: 아이, 엄마, 가족이 모두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중에서 - * 아이를 다 키우고 나서야 밤에 잘 자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지만... 이 글을 보며 새삼 어린 아기들이라도 사랑으로 존중해주고, 할 수 있다고 믿어줘야 함을 배우게 되네요. 고도원님의 글에서 자주 봤던 '잠깐 멈추기'라는 말이 이 책에서 이렇게 유용하고 색다르게 적용된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늘 감사합니다.
'나중에' 보다 더 고약한 말이 있을까? 나중에는 우리가 스스로 꿈을 깨려고 휘두르는 망치, 스스로 성공 기회를 가로막으려고 세우는 수많은 장벽중 하나다. 내일 시작하는 다이어트, 다음에 하게 될 구직활동, 언젠가 좇을 인생의 꿈은 우리 손으로 만든 다른 걸림돌과 결합해 그냥 되는대로 살아가게 만든다. -제니퍼 리드 중요한 일을 미루는 것은 불행한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이민규 교수는 ‘내일과 나중은 패자들의 단어이고, 오늘과 지금은 승자들의 단어다.’고 했습니다. 지금 못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조건이 갖춰져도 못하게 됩니다.
꼭 해외에 가서 살아야만 글로벌 인재는 아닙니다. 화려한 경력을 쌓아야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태어나서 자라나는 곳을 사랑하면서도 그곳에 갇히지 않고 더 넓은 세상을 꿈꾸고 배우는 사람, 자신의 역사를 배우고 뿌리를 아는 사람,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까지도 존중하는 사람... 그렇게 튼튼한 뿌리와 날개를 가질 때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고도원의《위대한 시작》중에서 - * 뿌리가 약하면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습니다. 날개가 없으면 새로운 세상으로 날 수 없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태풍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날개가 튼튼해야 멀리 날 수가 있습니다. 자기 인생의 초반기에 뿌리와 날개를 튼튼하게 해야, 훗날 사람 앞에 제대로 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