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듯, 과거 닷컴 버블이 지나고 나서 크게 성장한 회사가 다름 아닌 구글과 아마존이죠. 투자자와 더 자주 소통하고, 과도한 자존심을 내려놓아야할 시기가 왔습니다. 냉철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되 회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서는 확신과 낙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N차 창업가'로 숱한 위기를 겪어온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가 지난 16일 '2022 위워크 코리아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 : 투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 많은 창업자들이 펀딩에 기대를 겁니다. 회사가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가장 큰 원칙은 매출을 내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서 회사가 먹고 사는 것이 기본입니다. 추가 펀딩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매출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 회사가 돈을 버는 다른 방법 중 하나는 비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비용을 줄이는 것엔 소극적인 회사들을 종종 봅니다.1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것은 매출 10억원을 내는 것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생존이 가장 우선입니다.비용을 줄이는 것은 폭풍을 만난 배가 생존을 위해 화물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지금 투자유치는 세번째 우선순위입니다.
😸 : 스타트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릴게요. 😄 : 창업은 새로운 시도와 노력입니다. 그리고 경험입니다. 사업 그 자체는 위기의 연속입니다. 어쩌면창업을 한다는 것은 위기를 마주하겠다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두려워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지금이야말로 나의 실력을 확인하고, 자신도 모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기회라고 생각해보세요.(창업자들이)더 큰 태풍안에 들어가서 그 태풍을 이겨내면, 거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어봅니다. 꾸준히, 뚫고 나가는 실행력을 갖고 견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급여체는 단연 '넵'이다. 상사의 지시에 답할 때 그냥 '네'라고 하기엔 어딘지 건조하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넹' '넴'을 쓰자니 너무 가벼워 보인다. 그래서 선택하는 게 바로 '넵'이다. 공공 기관 대리 정모(29)씨는 “적당히 절도 있고 경쾌하면서 확실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넵'을 애용한다”고 했다.
오만과 자기집중적 태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책에서 제시한 답을 소개해드리면 아마 허탈해하실 것 같은데요. 😅
먼저 오만에 대한 해결책은 겸손(humility)입니다.
겸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고 지금의 내가 가진 권력도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는 것입니다. 독재자들이 겸손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들이 가진 권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없다고 믿기 때문일겁니다.
다음으로 자기집중적 태도에 대한 해결책은 공감(empathy)하는 것입니다.
공감은 어떻게 생길까요? 주변 사람의 사생활을 물어보고 별 관심도 없는데 질문을 던진다고 공감이 생기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우리의 사회관계가 사실은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사람은 공감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내 직장동료의 도움이 없으면 내가 일을 할 수 없고, 내가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것이 내게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생각.
그러면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신경 쓰고 그들의 안위를 ‘내 일처럼’ 공감하게 됩니다.
겸손과 공감을 동시에 얻는 가장 좋은 방법. 나의 지위나 권력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개의치 않는 사람들(예를 들자면 어렸을 때 만난 친구)에게 가서 그들과 어울리는 거죠. 혹은, 나의 도움이 필요한 약한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봉사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책은 추천하고 있어요.
모두에게 균형추가 필요하다
줄리 바틸라나 교수가 제시한 두 해결책은 사실 매우 개인적인 해답. 열린 마음으로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이 두 가지를 마음에 담고 일할 수 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지 않아요. 국가나 기업은 제도를 통해서 권력자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게 됩니다.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함부로 행사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균형추(Counterweight)’를 제시합니다.
균형추란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반대편에 이를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설명인데요. 내가 실무자라면 내게 ‘안 된다’고 얘기할 수 있는 상사. 내가 CEO라면 ‘이사회’가 이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반대’가 직업인 사람을 곁에 두는 건데요.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가정에서 배우자를 이런 ‘균형추’의 대표적인 예로 들었어요. 🤣 배우자는 우리가 정말 멍청하고 나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들이 쓴소리를 하는 것은 우리를 화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갤러웨이 교수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