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의자 위에 올라 
 전구를 갈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뒤통수를 다쳐 정신을 잃은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기억이 끊기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심하게 다쳤을 때 자아는 사라진 것이다. 
에너지의 통일성이 끊겼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은 점차 회복되었다. 
에너지가 다시 모이자 자아 
 또한 다시 나타났다. 
- 김정일의《나도 내가 궁금하다》중에서 -  
 * '필름이 끊겼다'고도 하지요?
한 순간에 기억이 툭 끊겼던 경험, 
더러 있을 것입니다. 몹시 취했을 때,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경험하는 일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안 좋은 기억들을 지워내고
 다시 시작한다면, '기억이 끊겼던 기억'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깨달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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