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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음식에 달린 것입니다.
음식은 생명의 원천이며 평생의 행운과
불운이 모두 음식에서 비롯돼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조심히 다뤄야 하는 것이
음식입니다. 절제해야 할 것이
음식입니다.


- 미즈노 남보쿠의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중에서 -


*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살아갑니다.
하늘 기운은 코를 통해 공기로 들어오고,
땅 기운은 입을 통해 음식으로 들어옵니다.
이처럼 하늘과 땅의 기운이 사람 안에 들어와
생명을 살리고 날숨과 배설물로 나가 다시
하늘과 땅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것은
정해진 양이 있습니다. 잘 알아
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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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과 날숨 모두에 긍정의 기운을 담아보자
먼저 집중해서 숨을 내쉬며 감정을 조절하기.
두번째 호흡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한 숨.
세번재 호흡은 자신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숨을 쉬며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기.

- 임영주의 《딸아 삶의 비밀은 여기에 있단다》 중에서 -

달라이 라마는 \"세계의 아동이 명상을 배우면
한 세대만에 폭력을 없앨 것\"이라고 했습니다.
숨만 잘 쉬어도 몸을 아끼고 회복할 수 있으며,
세상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고,
숨을 쉬는 것의 의미를 다시 짚어줍니다.
목숨, 숨, 호흡... 이왕 쉬는 숨에 행복하자고.
우리의 숨결이 그런 엄청난 의미를 가졌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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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조금 친해진 요가원
선생님에게 용기를 내 질문을 한번 해보았다.
"재클린, 나는 수업을 하다가 15분쯤 지나면
속이 너무 안 좋아서 화장실에 뛰어가야 해. 
왜 그런 걸까?"
"아, 내가 보니까 넌 숨을 안 쉬어. 
숨을 쉬어, 상아!"


- 박상아의《아무튼, 요가》중에서 - 


* 지금 우리는 숨을 잘 쉬고 있나요?
의식하지 않아도 늘 호흡을 하고 있기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지만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여기에 살아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보니 지금의 들숨 한번, 날숨 한번에
크나큰 감사가 담깁니다. 앉아 있던 자리에서
잠시 허리를 펴고 들숨과 날숨, 살아움직이는
나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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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호화로운 자리에 있는 게 아닙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이 함께 하는 곳에
신의 숨결이 있습니다. 겉치레의 언어 잔치는
공허일 뿐. 무언의 노동이 경건합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한 땀 한 땀
그물에 손질하듯 삶을 한 칸 한 칸
수놓아야겠습니다. 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하루의 삶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갑니다. 고점과 저점이 겹쳐 있고, 행복과 불행이
동시에 춤을 춥니다. 그러나 바로 거기에 삶의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들숨에도 날숨에도 신의 숨결을 느끼듯
행복한 시간에서도 불행한 시간에서도 신의 숨결을
느끼는 순간 거칠고 고단한 하루가
거룩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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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걷는다. 
천천히 걷는다. 
한 걸음 한 걸음에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천천히 걷다보면 평소에는 늘 다니던 길인데도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인다. 빠르게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천천히 걷다보면 걸음에도 집중을 해야 
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엄지발가락에 쏠리는 무게, 왼쪽 오른쪽의 
균형이 바른지 흔들리는지도 
느낄 수 있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에서도 실감했습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 걸으면 삽니다. 걸으면 치유됩니다.
저도 고요히 걸으면서 아침편지를 쓰고, 
천천히 걸으면서 명상을 합니다.
삶의 균형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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