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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호화로운 자리에 있는 게 아닙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이 함께 하는 곳에
신의 숨결이 있습니다. 겉치레의 언어 잔치는
공허일 뿐. 무언의 노동이 경건합니다. 내 삶의
자리에서 살아가야겠습니다. 한 땀 한 땀
그물에 손질하듯 삶을 한 칸 한 칸
수놓아야겠습니다. 하루의
삶이 거룩합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하루의 삶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거친 들숨과 날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갑니다. 고점과 저점이 겹쳐 있고, 행복과 불행이
동시에 춤을 춥니다. 그러나 바로 거기에 삶의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들숨에도 날숨에도 신의 숨결을 느끼듯
행복한 시간에서도 불행한 시간에서도 신의 숨결을
느끼는 순간 거칠고 고단한 하루가
거룩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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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걷는다. 
천천히 걷는다. 
한 걸음 한 걸음에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천천히 걷다보면 평소에는 늘 다니던 길인데도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인다. 빠르게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천천히 걷다보면 걸음에도 집중을 해야 
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엄지발가락에 쏠리는 무게, 왼쪽 오른쪽의 
균형이 바른지 흔들리는지도 
느낄 수 있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에서도 실감했습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 걸으면 삽니다. 걸으면 치유됩니다.
저도 고요히 걸으면서 아침편지를 쓰고, 
천천히 걸으면서 명상을 합니다.
삶의 균형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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