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눈을 감아야 별이 보인다

별을 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작은 개울에 떼를 지어 움직이는
송사리를 발견하려면 한동안 물속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처럼, 얼마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눈을
뜨고 별을 찾기 전에 눈을 감아야 한다. 별이
한두 개밖에 보이지 않더라도, 가만히
기다리며 별빛에 집중하면 어느 순간
주변의 별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 조승현의《고작 혜성 같은 걱정입니다》중에서 -


* '별 보기'도 기술입니다.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눈을 뜨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그 사이 마치 별이 태어나기라도 한 듯
안 보이던 별이 선명히 보이고 저 멀리 떨어진 별이
눈앞으로 바짝 다가옵니다. 사랑과 믿음도
별과 같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는 시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볍고 무른 오동나무  (0) 2024.09.06
사는 게 힘들죠?  (0) 2024.09.05
우리가 서점을 찾는 이유  (3) 2024.09.03
꿈이라면 보일까  (0) 2024.09.02
화로  (0) 2024.09.02
반응형

"잘했어."
오늘도 나는 몇 번이나
이 말을 아이들에게 해주었을까.
아마도 50번쯤? 100번쯤?
작은 표현이라도 거기에 담긴 진의와 맥락을
따져보는 건 중요하다. 생각해보면 "잘했어"라는
말은 칭찬의 뜻과는 별개로 아이와 나의 관계를
규정한다. 나는 하루에도 수없이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단 한 번도
"선생님 잘했어요"라고 말한 적이 없다.


- 김지호의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중에서 -


* 올림픽도 그렇지만
이번 '몽골에서 말타기'에서도
여행 참여자들 모두가 서로 '잘했어', '멋져요',
'대단해요', '와우~~굿!' 이런 칭찬으로 기운을 얻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누구든 신바람이 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그렇습니다. 격려하고, 칭찬하고, 위로해
주는 말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집니다. 짧은 한 마디로
압축된 칭찬 속에 사람을 일으키고 살리는
우주적 힘이 담겨 있습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에게 딸이 외치는 소리  (0) 2024.08.07
고차원의 위대한 지성체  (0) 2024.08.06
더위  (0) 2024.08.05
24시간 스트레스  (0) 2024.08.02
희망이란  (0) 2024.08.01
반응형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믿음은
우리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과 같아서, 우리가 외부의 충격에
흔들릴 때마다 오뚝이처럼 중심을
잡게 해준다. 그리고 그런 믿음은
작은 약속의 끈들로
만들어진다.


- 김지호의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중에서 -


* 오뚝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섭니다.
아무리 흔들리다가도 금세 중심을 잡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중심은 신의, 곧 믿음입니다.
실낱같은 바람에 신의가 무너져 사람 사이가
깨지고, 공동체와 나라가 초토화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작은 약속부터 잘
지키는 것이 신의의 출발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가 고개를 숙인다  (0) 2024.06.13
누군가 불쾌한 말을 했을 때  (0) 2024.06.12
아스피린 대신에  (0) 2024.06.10
어싱(earthing)  (0) 2024.06.10
더 가까워져야  (0) 2024.06.10
반응형

믿음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믿고 기대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뇌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신체는 그 믿음이 사실인 것처럼 반응한다.
실제로 목이 마르거나 귀가 막히고,
병이 나거나 건강해지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허버트 벤슨, 'Timeless healing'의 저자


말과 행동으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음을 보여줄 때,
세상은 그를 위해 길을 비킵니다. (나폴레온 힐)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간다면,
그리고 상상해온 삶을 위해 노력한다면
평소에 얘기치 못했던 성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핸리 데이비드 소로)

반응형
반응형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가 성장하는 시기마다
적당한 시점에 아이의 손을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자신이라는 집을 지을 때
부모는 시멘트에 섞인 물과 같다. 부모가 끝까지
남아서 챙겨주고 간섭하고 함께 하겠다고 하면
과연 어떤 집을 만들 수 있을지, 과연 그 집이
완성될지 걱정스럽다. 벽돌에 바른 시멘트의
물이 적당한 시점에 증발해야 그 벽돌이
단단하게 서로 밀착되고 하나의
벽으로서 또 집으로서 완성된다.


- 김정국의 《세상 모든 엄마에게》 중에서 -  


* 어디 아이뿐이겠습니까.
모든 관계가 그럴 것입니다.
스스로 설 수 있게 지혜롭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선을 긋는 가장 적당할 때, 그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맹금류가 둥지 밖으로 아기새를
밀어내듯 걱정을 눌러두고 믿음으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좋은 부모의 역할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감 너머의 영감  (0) 2023.06.28
한 수 아래  (0) 2023.06.27
불씨  (0) 2023.06.24
'컵라면'의 추억  (0) 2023.06.23
'책과 돈'에 대한 유대인의 격언  (0) 2023.06.22
반응형

속이 상할 법도 했지만,
거절로 인한 상처나 좌절감보다는
오기 비슷한 힘이 솟았다. 대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인생을 통째로
곱씹으며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존재구나. 누구도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하지 않는구나. 인생을 헛살았구나...'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나처럼 반응한다.
'반드시 잘 해내서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줄 거야.' 그리고 그 일에
더 열정적으로 뛰어든다.


- 현승원의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중에서 -


* '오기'가 아닙니다.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태산 같은 믿음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외부의
거절이나 타인의 잣대로 손상받지 않습니다.
인생의 역경과 환란은 더 열정적으로
더 큰 도전을 하도록 도와주는
촉매제일 뿐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의 '맛'이 먼저다  (0) 2023.06.21
'밥 먹는 시간' 행복론  (0) 2023.06.20
들리는가  (0) 2023.06.18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0) 2023.06.16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0) 2023.06.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