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좋은 사회적 관계는
우리 뇌에 보상처럼 작동한다.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 온 연인의 사진을 본
사람들의 뇌에서는 보상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된다.
또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어도 연인의 사진을 보면
뇌의 고통 처리 신경망이 상대적으로 덜 반응하고
고통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한 상황에서 공감이나 위로처럼
정서적 지지를 받게 되면 심리적 고통을
처리하는 뇌 영역의 반응도 감소했다.


- 정수근의《팬데믹 브레인》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품속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고통마저
잊게 만듭니다. 인간의 뇌 회로가 그렇게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이 신비로울 뿐입니다. 사진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연인을 마음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 정서적 공감과 위로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 뇌는 행복
호르몬을 쏟아냅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각장애를 가진 아버지의 아들  (0) 2022.08.08
진정하세요  (0) 2022.08.05
농번기 두 달은  (0) 2022.08.03
퇴직 후 노후 대책  (0) 2022.08.02
희망이란  (0) 2022.08.01
반응형

누군가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
'서로 사랑하는데 무슨 거리가 필요해?
이렇게 꼭 붙어 있어도 아쉬운데.'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안전거리란 물리적 거리가 아닌
심리적인 개념이다. 그리고 이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아서 생기는 비극이
생각보다 많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슨 안전거리가 필요해요?'
코로나가 몰고 온 '사회적 거리'는
우리에게 물리적 안전거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사람 사이에는 물리적 거리보다
더 중요한 안전거리가 필요합니다. '심리적 거리'입니다.
서로에게 일정 공간의 심리적 틈을 유지해야
사랑도 더 부드럽고 오래갑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서하는 법을 배우라  (0) 2022.04.26
파친코, 여자의 일생  (0) 2022.04.25
술 마시는데 다 써버렸다  (0) 2022.04.21
'아름다운 기억' 때문에  (0) 2022.04.20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0) 2022.04.19
반응형

연인이든 친구든 부모자식 이든
사람 사이에서 상대방의 심리적 개인 공간을
침범하여 생기는 불편함과 갈등은 꽤 흔한 문제다.
대표적인 예가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는 일이다. 연인의
휴대폰이나 사적인 영역까지 모두 파악해 꿰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경우, 혼자만 간직하고픈 고민이나
내밀한 감정까지 공유하자고 조르는 경우,
도통 혼자 있을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들이 이에 해당한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사랑에도 틈과 거리가 있습니다.
한 몸처럼 바싹 붙어 있어야 할 때가 있고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로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혼자 있는 시간, 혼자 있게 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런 틈을 허락하지 않으면
스스로 집착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심리적 개인 공간을 서로 허락해야
사랑도 알콩달콩 오래갑니다.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가는 곳이 다 길이다  (0) 2022.04.18
'큰 문제'와 씨름하라  (0) 2022.04.15
1년 365일이 생일  (0) 2022.04.13
암은 사형선고가 아니다  (0) 2022.04.12
입안의 도끼  (0) 2022.04.11
반응형

우리 대부분은 의견을 말하고 싶어도, 두려움에 이를 참는다.
아무도 거절당하거나 혼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누구도 총대를 메고 연단에 올라 속마음을 말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좋은 리더십의 확고한 증표는
최선을 다해 침묵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신변안전을 보장해줘야 한다.
- 하워드 베하 스타벅스 전 사장,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로 가는가?’에서


최강 팀의 조건은 구성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것입니다.
누구나 말실수를 해도 전혀 질책을 받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속에 있는 진짜 생각을 말하게 됩니다.
회의에서 구성원 각자가 1/N씩 골고루 발언을 하는 팀이
고성과를 창출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찌를 수도 있지만
껴안을 수도 있는 관계,
상처를 줄 수도 있지만 치유를 할 수도
있는 관계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이다.
싸움을 하는 동안에는 못난 말들이 튀어나오고
찡그린 표정이 나오지만, 그 속에는 서로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연약한 마음이 들어
있다. 그래서 싸움은 서로의 가장 여린
부분을 보듬을 기회를 주기도 한다.
모든 싸움은 사랑 이야기다."


- 정은혜의《싸움의 기술》중에서 -


* 어떤 것이 약점이고
무엇이 심리적 급소인지 너무나 잘 아는 사이,
그래서 그 약점을, 급소를 찌를 수도 있지만
가까이서 보듬을 수도 있는 사이가 바로
가족이고 친구고 연인이다. 코로나로
가까운 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우리들, 그래서 더 자주 부딪칠 수
있지만 그때마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그의 연약한 마음을
알아주자.
 

반응형

'생활의 발견 >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한 피로'  (0) 2020.10.13
흙이 있었소  (0) 2020.10.12
심장이 바라는 욕구  (0) 2020.10.08
중간의 목소리로 살아가라  (0) 2020.10.07
여기는 어디인가?  (0) 2020.10.06
반응형

멍청하고 바보 같은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내놓을 수 있을 때
기발하고 천재적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
- 윌리엄 바넷 스탠포드 교수

처음 나올 때부터 완벽한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특히나 세상을 놀래킬만한 위대한 아이디어는
처음에는 멍청하고 바보 같은 아이디어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에 내 생각에 맞는 아이디어만 수용하다 보면 더 이상 발전은 없습니다.
일탈적 아이디어, 바보 같은, 멍청한 아이디어라도 맘껏 말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