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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진 거실
유리창 쪽으로 눈을 돌리면
실내에서 기르는 채소 화분에 담긴,
굳이 나무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10cm 안팎
작은 꽃나무들에 옹기종기 매달려 핀 꽃들이
그 작은 체구들에서 강렬한 붉은빛을
LED 전등불 밑에서 토해냅니다.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황홀한 붉은 색깔로!
가히 고혹적입니다. 고혹적!


- 윤창중의《남자라는 이유로》중에서 -


*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도 가히 고혹적입니다.
느낌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요.
장미꽃 향기를 맡으면서 사랑을 느낄 수도 있고,
아픔과 슬픔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있을 뿐인데 인간이
좋다, 나쁘다 판단합니다.
제 눈에 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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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을 배우라

 

나무를 보라.
꽃과 풀을 보라. 당신의
맑은 마음을 그 위에 살며시
올려놓아라. 나무는 얼마나 고요한가.
꽃은 얼마나 생명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가.
자연에서 고요함을 배우라.


- 에크하르트 톨레의《고요함의 지혜》중에서 -


* 고요함.
고요함은 아름답습니다.
고요함은 깊고도 깊습니다.
스스로를 고요함 속에 잠기게 할 때,
비로소 침묵의 소리가 들립니다.
어머니의 음성, 신의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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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이고서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파도는
거친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깨지고 조각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서지고 깨지면서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거친 바람에 다시 밀려
바위에 또 부딪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포말과 경이로운 빛깔을
빚어냅니다. 파도 같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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