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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대로 살아진다?

 

항상 '항'(恒)에
깊은 '심'(深)이라는 뜻이 담긴
부모님이 주신 이름도 좋아하지만,
성장하면서 알아차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의미를 담아 스스로의 이름을 지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과 정체성으로
살아 보기 위한 시도이기도 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불리는 명칭에서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 이항심의 《번아웃 리커버리 프로젝트》 중에서 -


* 우리는 자기 이름의 의미처럼
살아가는 면이 있습니다. 제 이름 '도원(道源)'은
마음의 '길을 내는' 삶을 뜻하고, 제 아우 '성원(聖源)'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자기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개명을 하기도 하고, 호나 닉네임을 짓기도 합니다.
이름이 인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그 이름이
불릴 때 형성되는 파장 때문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담아 부르는
이름에는 축복이 뒤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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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별이 다시 뜬다

 

나는
함께 글쓰기 모임을 했던 사람들의
모든 이름과 모든 글을 기억한다. 그 밖의
수많은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어느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빛 조각을
보고 나면, 그 마음의 이름은
잊을 수 없다.


- 정지우의《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중에서 -


* 삶에는 주인이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나'라는 사람이 그 주인입니다.
'나'의 삶은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글이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글쓰기 모임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주인공들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마음의 별이 다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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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갑자기 시야가 흐려진다.
눈물이 많은 것이 나는 참 싫다.
늘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이 삶 속에 있기
때문이겠지. 혼잣말로 조용히 부르기만 해도
울컥하는 이름 하나. 소리 내어 차마 부르지
못하는 그 이름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만 반복한다.  


- 이신우의《너를 잃고 나를 얻다》중에서 -


* 머리는 잊었어도
가슴이 기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득 떠올라 가슴 미어지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이름 석자, 그러다가
입에 올리면 울컥해지는 그 이름 석자,
그런 사람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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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순이? 내가 김복순이여?" 하고
되묻는 스님을 보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박장대소를 했지요. 그 스님뿐 아니라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관공서나 병원 같은
곳에서 주민등록증에 기재된 속명을 부르면 이름이
호명된 줄도 모르고 앉아 있다가 순서를 놓치기도
합니다. 스님들이 많이 모여 사는 절에선 어쩌다
속명으로 우편물이 오면 이름을 몰라 찾아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정목의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중에서 -


*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이름만 듣고도 그가 누구인지 압니다.
스님들은 특히 남다릅니다. 속가와 인연을 끊으니
속명도 쓰지 않고, 나이도 출가한 이후의 햇수인
법랍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속가의 이름이
낯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름은 파동입니다.
귀하게 얻은 자식일수록 천한 이름을 지어
생명줄이 길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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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는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
이름은 단순히 문자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단어가 아니라 자아의 일부다.
맥스 하인델에 따르면 대상이 누구든,
이름을 정확하게 발성하면 그 이름으로
불리는 지성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 윤민의《센과 치히로의 신곡》중에서 -


* '이름대로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은 물론 상품 하나도 그 이름에 따라
흥망이 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름을 잘 지어야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름값을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명예롭게 살면 그 사람의 이름도
저절로 명예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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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자기의 이름을 부끄러워했다.
순덕이. 6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순댁아, 순댁아,
불렸을 텐데 엄마는 그때마다 볼이 빨개졌다고 한다.
왜 우리 엄마와 이모들은 순덕이, 숙자, 삼순이 그렇게
불렸을까. 가난에는 세련이 없는지 이름 지어준
외할아버지가 조금 야속하기도 하다. 내가 가끔
장난으로 "조순덕 여사님!" 하고 부르면,
"엄마 이름 부르지 마!" 하고
손사래를 쳤던 엄마.

- 임희정의《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중에서 -


* 순덕이.
푸근하고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아버지가 보기에 아마도 갓난 딸의 타고난 성품이
착하고 순해서 그런 이름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이름값을 하기 위해, 순박하고 자애롭고
부드러운 성품의 엄마로 살았을 것입니다.
자녀들도 그 엄마를 본받아 틀림없이
좋은 성품을 지녔을 것입니다.
'조순덕 여사님'이라 불러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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