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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민간 클라우드로 네이버 선택…메가존이 시스템 구축

 

https://www.etnews.com/20240821000163?mc=nl_001_00013&mi=369351

 

국방부, 민간 클라우드로 네이버 선택…메가존이 시스템 구축

국방부가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에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한다. 클라우드 전문성을 보유한 메가존이 구축 전반을 이끈다. 국방부 내 첫 민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 사례로 향후 공공 민간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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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에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한다. 클라우드 전문성을 보유한 메가존이 구축 전반을 이끈다.

국방부 내 첫 민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 사례로 향후 공공 민간 클라우드 확산에도 선례가 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장병체감형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입영 전부터 복무 중, 전역 후 등 장병 전주기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병 행정 △장병 복지 △군장병 역량강화 △보건·의료 등 장병지원 4대 분야 서비스를 연계·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민간 클라우드 기반에서 시스템을 구현하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20일 진행한 사업자 평가 결과 네이버클라우드를 제안한 메가존이 평점(기술·가격) 1위로 우선협상자가 됐다.

이 사업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던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제안했지만 가격과 기술 평가 모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메가존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은 그동안 쌓은 클라우드 전문성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만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플랫폼 아키텍처 설계 △사용량에 따라 플랫폼의 자동 확장·축소 기능 제공 △컨테이너·MSA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구축 △데브옵스 적용을 통한 안전·안정적인 무중단 배포체계 운영 등 클라우드 이점을 최대한 구현해야 한다.

인프라 이전 외에도 클라우드 운영·관리 전문성과 노하우가 없이는 사업 수행이 어렵다.

메가존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 대기업부터 공공까지 다양한 성공 사례와 경험을 보유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사업자로서 공공 서비스형인프라(IaaS) 시장에서 자리잡는 등 양사 강점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데 주효했다.

사업은 향후 3년간 진행된다.

내년까지 민간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한다. 내후년에는 인공지능 도입까지 타진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신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업계는 이번 국방부 사례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사업이 다수 진행됐지만 주요 시스템 개발 초반부터 민간 클라우드로 구현한 경우는 거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에 민감한 국방부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미국 등 해외도 국방부와 같은 주요 부처가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한 후 공공 클라우드 확산이 탄력받았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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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짐승’처럼 물·전기 퍼먹는 이것, 전세계 골머리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4/03/07/Z7WTVPHCAVAMPA5NHMROJG2QPU/

 

‘굶주린 짐승’처럼 물·전기 퍼먹는 이것, 전세계 골머리

굶주린 짐승처럼 물·전기 퍼먹는 이것, 전세계 골머리 비즈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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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 필수 인프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가 ‘굶주린 짐승’처럼 전기와 물을 먹어치우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물과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당국이 규제 강도를 높이자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내 '서버룸'. 수많은 서버를 보관하는 공간 (네이버 제공) /뉴스1

최근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AI 학습과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센터가 세계 곳곳에서 건설되고 있습니다. 현재 8000개에 달하는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입니다. 문제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2022년 데이터센터 유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 사용량을 전년보다 34%, 구글은 22% 늘렸습니다. 2027년에는 세계 데이터센터 물 소비량이 영국의 한 해 물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배 이상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국가 전력망에도 큰 부담을 줍니다.

칠레 환경 법원은 구글의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일부 취소하며, 구글에 서버 냉각 시스템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시 당국은 지난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거부했고, 미국 버지니아주와 독일은 최근 주거 지역 인근에 데이터센터 허가를 제한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과 폐열 재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우루과이에서는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두고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전력 효율을 높일 시스템을 도입하고 물을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운영 가능한 소형 모듈 원자로(SMR)까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2년 1762MW(메가와트)에서 2029년 4만9397MW로 폭증할 전망입니다. 한국도 몇 년 내에 데이터센터발 물 부족과 전력망 문제를 겪게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각국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미리 대비해야 데이터센터가 한국의 AI 경쟁력을 발목 잡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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