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사는 일이 
힘든 건 장애 그 자체보다도, 
장애로 인한 외로움에서 비롯한다. 
시각장애인은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봐도 
시선을 알아차릴 수 없다. 청각장애인은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자기 얘길 해도 말을 들을 수 없다. 
따라서 그토록 고독하다. 또 하나의 아픔은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장애가 
있으면 못 할 것이라고, 안 될 것이라고 
미리 단정한다. 장애 하나로 모든 것이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곤 한다. 
- 아지오의《꿈꾸는 구둣방》중에서 - 
* 장애인이 겪는 고통과 외로움을 
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결코 실감하지 못합니다. 
편견과 선입관도 무섭습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무조건 단정하는 것도 장애인에게 안겨주는 
아픔입니다. 그러나 장애가 있기 때문에 열리게 된 
감성적 영적 능력을 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따르지 
못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마음의 눈', 
들리지 않는 것을 듣는 '마음의 귀'는 
모든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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