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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밥 먹는 시간을
'잘' 대하고자 합니다. 밥 먹고
숨 쉬고 잠자는 것과 같은 일상을 단지
수단이 아닌 삶의 귀한 목적으로서 대할 때,
내가 귀히 여기는 다른 영역도 제자리를
찾는 충만함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대는 어떤지요?
"밥은 제대로 먹고 사는지요?"


- 김용규의《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중에서 -


* "밥 잘 먹었느냐"
"진지 잘 드셨어요?"
점차 사라지고는 있지만
우리의 가장 전통적인 인사말입니다.
그 사람의 육체적 정서적 경제적 안부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그날그날 밥을 제대로
맛있게 먹고 살면 잘 사시는 것입니다.
행복이 '맛있는 밥'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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